커피 만드는 로봇, 어디까지 왔니?..아직은 '여기'까지만![퓨처클립]

조회수 2021. 3. 3.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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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비트코퍼레이션 제공)

로봇카페 비트가 24시간 자율운영하는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 ‘비트박스’를 공개했다.


다날 그룹의 푸드테크 전문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은 3일 다날 본사에서 ‘비트박스 언박싱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비트박스는 3세대 로봇카페 ‘비트3X’가 탑재된 자율운영 매장으로 ▲라이다(LiDAR)를 통한 히트맵과 객수 파악, 이물질 및 노숙자 감지 등 무인 매장 관리 제어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매장 체크부터 AI가 스스로 재고를 파악해 발주하는 운영 자동화 ▲매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 응용 등 무인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아이매드'(i-MAD) 플랫폼이 적용됐다.


비트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비트3X’는 4종의 프리미엄 원두와 진하기, 얼음량 조절 기능이 강화됐다. 전작 대비 3배 늘어난 6개의 음료 출입구에 웨이트리스(wait-less) 알고리즘을 적용해 픽업 간 발생하는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부족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10월 잠실 롯데월드점과 이마트 청계천점에 설치된 비트 4.0 버전보다 눈에 띄는 성능의 업그레이드가 없다는 점, 로봇이 직접 커피를 제조하는 것이 아닌, 매뉴얼에 따라 컵을 옮기는 역할에 그치는 점 등은 아쉬움을 남긴다.


그럼에도 로봇카페 ‘비트3X’와 함께 소개된 B2C 매장의 무인 편의점 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리테일 생태계를 형성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초 인증만 마치면 필요한 물품을 골라 바로 가져갈 수 있는 ‘비트투고'(b;eat to go) 방식의 무인 냉장고는 최신 스마트 선반을 활용해 유기농 샐러드, RTD 음료 등 프리미엄 간식과 다양한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성원 비트코퍼레이션 대표는 “비트박스라는 매장 자율운영 시스템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리테일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달 말 서울과 판교, 세종, 대전 등 전국 6개 주요 거점 지역을 테스트베드로 24시간 비트박스 매장을 동시 오픈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100개 매장을 추가 개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사진=비트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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