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모바일게임 나온다..파트너사는 '텐센트'

조회수 2021. 2. 15. 14: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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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어드벤쳐 게임 ‘어쌔신 크리드(Assasin’s Creed)’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다. 유비소프트는 중국의 텐센트와 손잡고 어쌔신 크리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출처: (사진=어쌔신 크리드 홈페이지 갈무리)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유비소프트가 중국 텐센트와 손 잡고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어쌔신 크리드 모바일(가칭)’을 출시한다.


어쌔신 크리드 모바일은 유비소프트의 운영 정책에 따른 계획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유비소프트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새로운 IP와 기존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신규 부분유료화(F2P) 게임을 만들 것”이라며 “트리플A급 기존 프랜차이즈를 모바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는 게임업계에서 수작으로 꼽히는 타이틀 중 하나다. 2007년 첫 번째 시리즈를 시작으로 40개에 육박하는 시리즈 타이틀이 발매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타이틀이다. 게임 IP를 기반으로 소설, 만화(코믹스), 영화 등 ‘미디어 믹스’를 통한 파급력도 크다.

출처: (사진=다니엘 아흐마드 트위터 갈무리)

다만 일각에서는 “모바일 게임으로 승부하기에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리플A급 타이틀을 모바일로 이식할 경우 그래픽을 포함한 게임 품질이 원작 수준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의 경우 지난해 11월 신규 타이틀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를 출시한 만큼 모바일 게임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텐센트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중국 시장을 통한 수요층 확보가 우선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 2017년 유비소프트는 모바일 RPG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에라 오브 카오스’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텐센트를 퍼블리셔로 선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8년 텐센트가 유비소프트의 지분 5%를 취득하면서 파트너 관계를 강화했다.

중국 게임 수요층이 두터운 만큼 현지화를 거친 F2P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의 다니엘 아흐마드 선임분석관은 “유비소프트는 트리플A급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해 수익처의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텐센트가 콜 오브 듀티와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게임으로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것이 이번 파트너십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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