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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시트가 왜 하얗게 변하는 거죠?"…1억 넘는 BMW X7, 백화현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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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일부 차주들이 차량 내부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출고된 BMW 특정 모델의 2021년 형에서만 이 백화 현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특정 모델은 BMW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 중 가장 비싼 ‘X7’이다.


1일 자동차 업계 및 BMW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BMW의 X7 모델 일부 차량에서 내부가 점점 하얗게 변화는 ‘백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차량 시트부터 문 안쪽 등 주로 가죽이 덮여 있는 부분에만 백화 현상이 두루 나타나고 있는 것. 피해 차량은 대부분 2021년 모델로, 지난해 11월 이후 출고된 차량에 한해서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출처출처=BMW X시리즈 클럽 카페

X7의 한 차주는 “출고 후 한 달 정도부터 가죽시트가 하얗게 변하더니 지금은 확실하게 백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른 차주도 “내 차에도 백화 현상이 일어났다”며” 처음에는 화장품이 묻은 줄 알고 열심히 닦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백화 현상의 원인을 공정 과정에서의 문제라고 해석하고 있다. 한 차주는 “꽤 많은 차량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 제조 공정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가죽 시트 부부은 딱 봐도 약품이 흘러서 생긴 듯한 자국이 선명하다”고 말했다.


11월 이후 출고된 차량 중 아직 피해를 보지 않은 차주나 예비 차주들 또한 자신들의 차에서도 백화 현상이 발생할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한 차주는 “아직 백화 현상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12월에 출고된 차라서 피해가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 예비 차주도”검정색 시트로 출고 예정인데 백화가 나타난다면 더 잘 보이겠다”며 “BMW의 대응에 따라 다른 차종으로 갈아탈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출처=BMW X시리즈 클럽 카페

하지만 BMW는 아직까지 형식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 피해 차주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현재 백화 현상에 대한 원인 파악 중에 있다”며”여러 제반 사항들로 정확한 원인 분석 과정에 있어 다소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만 밝힐 뿐, 백화의 원인이나 수리 및 교체에 대해선 아직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차주들은 BMW라는 브랜드도 브랜드지만, 1억원이 넘는 초고가 라인에서 이런 백화 현상이 발생했다는 데 어이없어 하는 분위기다.


X7은 BMW의 자존심이자, 럭셔리 SUV 라인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모델이다. 가격만 1억 2630만~1억 694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로, BMW SUV 중 가장 비싸다.


X7은 2019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될 때 만해도 월 50~60대씩 팔리다가 차주들 사이에서 “제 값 한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지난해에는 매월 300~400대씩 팔렸다.

높은 인기에 BMW코리아는 고성능 모델 ‘뉴 X7 M50i’와 500대 한정판 모델인 ‘뉴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을 잇따라 들여왔다.’럭셔리와 한정판’이라는 구매 요인이 이끌면서 두 모델 역시 불티나게 팔렸다. 모두 완판 돼 계약 후 대기만 6개월이 걸린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X7는 지난해 하반기엔 전체 수입차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도 10위권 안팎을 넘나들었다.


X7의 성공에 힘입어 BMW코리아는 X7와 고급 세단 7·8시리즈와 차주들을 위한 ‘BMW 엑설런스 클럽’을 만드는 등 럭셔리 마케팅을 통한 고급화 전략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이번에 불거진 백화 현상의 여파로 X7의 고속 질주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물론 BMW의 고급화 전략에도 적잖은 흠집이 생겼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 현상 논란이 길어질 경우 대기 고객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X7을 넘어 브랜드 자체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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