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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 리뷰]오늘의 운세

조회수 2021. 1. 29. 16: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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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없고 기준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파격 기획.
아무거나 골라잡아 내 맘대로 분석하는 10줄 리뷰.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오랜만에 타로카페에 갔다.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사실 기자는 타로카드를 비롯한 사주팔자, 혈액형별 성격, 별자리, 심리테스트 따위를 믿지 않는다. 사람의 성향과 성격, 나아가 그의 인생까지 한 부분만을 조명해 분석하고 예측하기에는 현실적인 생활 속의 변수가 너무 많다.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여하튼 타로카페 방문. 어찌 보면 점술이라는 것의 허상을 재확인하고 싶어 오늘의 아이템으로 정한 것일 수도 있겠다.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아담하고 정갈한 카페.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예약자와 배달주문으로 약 4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기다리는 동안 즐기는 수제레몬차와 카야햄치즈토스트.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오늘따라 몸이 더욱 좋지 않아 커피 대신 비타민C를 보충하기로.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카야잼 사이에 체다치즈와 햄을 넣은 매우 간단한 토스트. 


레몬차와 먹으니 카야잼의 달콤함이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기자의 차례.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운명의 왼손

사장님의 말씀, 타로카드는 왼손으로 뽑아야 한다. 오른손은 사람의 의지와 선택, 노력을 상징하며 왼손은 운명을 상징한다고.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일단 기자의 전반적인 성향을 점쳐봤다. 이하 기자가 인식하는, 공감하는 부분과 공감하지 않는 부분.


-일명 ‘똘끼'(O), 거저 먹으려는 성향(O),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O), 낮은 자기만족도(O)


-연예인 기질(X), 광고·마케팅에 능함(X), 금전운 좋음(△), 강한 목표 의식(△)


4:4…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금전운과 미래, 애정운 등도 추가로 점쳐봤지만 너무나 개인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에 비공개. ‘어머 어머’ 하다가 나중에는 완전히 페이스를 잃고 이 얘기 저 얘기 전부 하게 됐다는 후문.


이 한 장의 카드는 ‘오늘의 운세’다.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매우 피곤하고, 일정 많고, 컨디션 안 좋고, 무리하는 날이라고 한다. 특히 카드 속 두 개의 물컵처럼 두 가지 일을 모두 처리하려고 하면서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날이라고.


현재 시각 오후 5시. 사실 오늘은 ’10줄리뷰’ 두 편을 쓰고자 일정을 다소 타이트하게 잡았다. ‘오늘의 운세’ 편 때문에 4시간이 딜레이되면서 두 편을 마치려면 6시를 넘겨서까지 일해야 하는 상황. 묘하게 들어맞는 것 같기도 하고.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말고, 두 가지의 연결고리를 끊어 하나를 놓으라”는 사장님의 말에 연결된 물줄기를 손톱으로 뽀각낸다. 오늘 ’10줄리뷰’는 평소처럼 한 편만 써야겠다.


운명이 있든 없든, 점괘가 맞든 틀리든, 아무 상관 없을 수도.


모든 건 지금 이 순간의 선택에 달려 있다.


내돈내점. 계좌이체. 청탁 없음.



※’10줄리뷰’는 뒷광고 기사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10줄리뷰’는 건전하고 공정한 쇼핑문화를 지향합니다.

출처: (촬영=김주리 기자)

최소 1년 동안은 '블로터'에서 일하게 되는 운명이라고 한다. 대체로 업무 내용은 지금과 비슷하겠지만 상사의 요구사항으로 업무량이 많아져 피로도가 높아질 거라고.

1일1영상의 공포가 현실로 다가온다.


오늘의 추천곡,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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