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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쇼핑카츠 어때요"..정용진 SNS에 쏟아진 야구팬 요청들

조회수 2021. 1. 26.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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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SNS에 야구팬들의 희망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26일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후에도 야구단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되고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는 전원 고용 승계할 예정이다.

출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해당 소식이 알려진 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SNS에 야구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25일 정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구황부추로 #부추잡채 만들었음’이라는 최신 글에는 음식보다 야구 이야기로 가득한 상태다. 향후 변경될 구단명과 향후 계획 등에 팬들의 다양한 요청이 쇄도한 것이다.


특히 누리꾼들은 새 구단명에 관심을 가졌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중에는 “새 구단명은 이마트 빼고 SSG 와이번스로 해 달라”, “앞으로 힘차게 나간다는 의미에서 이마트 쇼핑카츠 어떤가”, “영화처럼 신세계 골드문즈로 하자”, “그냥 계열사 따라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신세계 스타벅스도 좋을 듯”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출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일부 누리꾼은 아예 새 구단의 로고와 유니폼의 상상도를 합성해 올리기도 했다. 또한 신세계 계열사와 관련된 재미난 의견도 있었다. 댓글에는 “문학 구장에 스타벅스 입점하고 당일 경기 직관 시 별 추가 적립해 달라”, “구장에 노브랜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다 입점시켜서 스타필드 야구장으로 만들자”, “야구장 티켓 보유 시 이마트 5% 중복할인쿠폰 줘서 관중 초대박까지” 등의 다양한 희망 사항을 적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야구 팬이 합성한 이마트 야구단 로고.

기존 SK와이번스 충성팬들은 섭섭하다는 반응과 함께 새로운 구단에 대한 기대감도 같이 표시했다. 일부 팬들은 “구단 역사를 그대로 이어가 달라”, “선수와 감독 등 왕조 구축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는데 깨지 말아주길”, “지난 시즌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 이번 매각으로 지장이 없기를” 등의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SK와이번스를 인수할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야구장을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신세계 측은 구단명과 엠블럼, 캐릭터 등을 곧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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