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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7 진입할 것"..역성장에도 韓 경제성장률 'OECD 1위'

조회수 2021. 1. 26.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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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최초로 이탈리아를 넘어 주요 7개국(G7)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기존 전망치인 -1.1%를 상회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각) ‘한국이 경제를 유지하면서 부국의 지위를 바라본다’는 기사를 통해 “한국은 2020년을 선진국보다 적은 경제적 타격과 비슷한 소득 수준으로 마무리했을 것”이라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적은 하락”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득 추세가 국내총생산(GDP) 성과와 일치한다면 한국은 1인당 소득에서 이탈리아를 추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블룸버그 트위터 갈무리)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전망에 대해 블룸버그는 “수출은 작년 한국 성장의 주축이었으며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온라인 학습과 재택근무 확산이 반도체 및 기타 기술 장치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출처: (OECD 홈페이지 갈무리)
주요국 CLI 추이

세계 주요국과 비교할 경우에도 한국 경제는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101.48로 9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OECD 37개 회원국의 평균 99.45보다 높고, 이웃 나라 중국의 100.61, 일본의 99.7보다도 높은 수치다.


경기선행지수는 CLI는 향후 경기 방향을 예측하는 데 쓰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장기추세 이상의 성장, 100보다 낮으면 추세 이하의 성장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월에는 CLI가 OECD 평균보다 낮았지만 3월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최근까지 좋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출처: (픽사베이 제공)

주가 흐름도 좋은 상황이다. 코스피는 25일 전 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상승한 3208.99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초로 종가 32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의 경우 26일 장중 10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것은 2000년 9월 15일 이후 20년 4개월 만이다.


남은 과제는 코로나19의 종식으로 꼽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이 -3%대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데 비하면 우리는 그 역성장 폭(-1%)이 훨씬 작았다”면서 “하지만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키고 정상적 경제활동, 일상의 생활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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