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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블로터로]한컴, 오피스 너머 '사람'에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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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은 이제 IT 기업이자 AI 기업입니다.” CES 2021 한컴 온라인 부스에서 한 직원은 한컴을 이렇게 소개했다. 이제는 한컴이 단순한 오피스 프로그램 개발사가 아니란 얘기다. 이번 CES에서도 한컴은 회사의 중심을 더 이상 PC 소프트웨어에 국한하지 않았다. 그보단 프로그램 너머 사람과의 협업, 라이프스타일 변화,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일례로 2020년 한컴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무상 기증한 ‘AI 체크25’는 인간과 공존하는 AI의 사회적 역할을 제시했다. 1년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온 정부와 의료진이 지금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인력 부족이다. 특히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검사자, 확진자, 자가 격리자 등의 상태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는 일에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


한컴이 이 같은 사회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제공한 AI 솔루션의 역할은 간단하다. 감시가 필요한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자 등에게 정해진 시간마다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몸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하는 일이다. 다만, 기존 ARS보단 훨씬 능동적인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한컴 AI 체크25 활용 데모

출처(사진=한컴 CES 홍보 영상 갈무리)

예컨대 AI는 통화 내용을 분석해 발열 및 호흡기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이상이 있다고 판단될 시 다음날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만약 2차 확인에서도 개선되지 않았을 경우 해당 환자의 정보를 관할 보건소로 전달하는 식이다. 또 검역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 과정을 소개하고 이를 독려하거나 필요한 모바일 앱에 대해 설명하는 듯 인간 노동자에게 부여되었던 자잘한 전화 업무를 대신 수행하기도 한다.


한컴은 AI 체크25가 경기도, 경상북도 전체 시군구와 서울시 4개 구, 대구시 등에 무상 도입돼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3달간 총 4만2567명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상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사람의 경우 1인당 평균 1분 30초가 소요되는 업무다. 4만명이라면 1000시간 이상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경기도는 한컴 AI 체크25로 해당 작업을 2시간 내에 마쳤다고 밝혔다.


일상 방역 현장에서도 한컴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찾아볼 수 있다. 하이달(Hi-dal)은 한컴이 개발한 종합 검역 시스템이다. AI 얼굴인식 카메라를 통해 회사에 들어갈 때마다 자동으로 체온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사무실 내부에선 공기청정기와 연계해 공기 중 각종 바이러스를 걸러내고 대기 질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는 등 실내외 방역 강화를 돕는 플랫폼이다.

AI 얼굴 인식으로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자동으로 걸러낸다

출처(사진=한컴 CES 홍보 영상 갈무리)

집에서는 한컴 로보틱스가 개발한 개인용 홈 로봇 ‘한컴 토키(Toki)’가 기다린다. 간단한 소통과 함께 사용자의 얼굴을 정확히 구분하고 특이사항을 짚어 내기도 한다. 가령 전염병 팬데믹 상황에서 출근 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도 토키의 잔소리 대상이다. 또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 및 홈 IoT 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

개인용 홈 로봇 한컴 ‘토키’

한컴을 상징하는 ‘한컴 오피스’도 변화의 대상이다. 과거 일대일 개인용 문서작업 도구였던 한컴 오피스는 최근 ‘한컴웍스’란 이름의 통합 협업 도구로 변모해 나가는 중이다. 한컴웍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화된 실시간 화상회의, 채팅, 일정 및 연락처 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메일 기능도 크게 강화했다. 화상회의 중에도 하나의 문서를 다수가 동시 편집할 수 있는 등 여러 실시간 협업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또 기업 내 사설 클라우드에 대한 한컴웍스 설치를 지원하며, 주요 데이터에 대한 내·외부 접근을 막아 보안성을 높였다. 아울러 윈도우 외 다수의 운영체제 지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호환성 강화를 계속해 나감으로써 전방위 올인원 협업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한컴의 목표다.

드론을 활용한 도시 모니터링 컨셉 자료

이 외에도 한컴이 겨냥하는 차세대 사업엔 스마트시티도 있다. 이번 CES에서 한컴이 소개한 주요 내용 중에는 드론을 이용한 도시 교통·범죄 모니터링 시스템, IoT 센서를 활용한 교통 및 공유주차 정보 제공, 전기차 충전, 카셰어링 등의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도 포함돼 있다. 특히 드론은 한컴에서도 “미래 먹거리”로 표현하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는 분야다. 이처럼 아직 초기 단계지만 소프트웨어를 넘어 지능형 하드웨어 융합 사업으로, 나아가 자체 기술을 활용한 사람·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는 한컴의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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