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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ㆍ해초’ 친환경 플라스틱…스타트업들의 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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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주문을 받는 음식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이 쉽지 않아서다. 스위스 금융 기업 USB 보고서를 보면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은 2030년 3650억달러(약 408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는 이 시장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재활용을 높여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플라스틱 포장재 대부분은 매립지로 향하거나 바다로 흘려보낸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인류가 배출하는 쓰레기는 한 해 25억톤이다. 이 중 한 해 동안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800만톤, 플라스틱은 바다를 떠다니는 해양 쓰레기의 90%를 차지한다.

| 미국 스타트업 줌은 피자 배달에 퇴비로 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사용한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소재의 줌(Zume)은 로봇으로 피자를 배달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재활용·분해 가능한 포장재에 주목하고 있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성분해성 플라스틱(PLA) 포장재를 개발, ‘듀폰 포장 혁신상(DuPont Packaging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PLA는 100% 자연 분해가 되는 친환경 포장재다.


듀폰 포장 혁신상은 국제 패키징 수상제도로, 패키지 디자인을 포함한 포장 재질, 기술, 제조 과정 등 포장 관련 혁신을 일으킨 제품에 대해 상을 수여한다.


줌은 캘리포니아 남부 7만제곱피트 부지에 공장을 짖고 2020년까지 10억개의 플라스틱과 비닐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과 비닐이 지닌 장점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재생 가능한 원자재, 예를 들면 사탕수수, 밀, 대나무에서 도출해낸 고분자바이오폴리머를 이용해 플라스틱과 아주 유사한 견고하고 조형이 쉬운 포장재를 제조한다.


플라스틱과 비닐의 장점을 유지하되 환경에 해악을 줄이자는 인식에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포장재는 스타트업들에겐 혁신의 신시장이다.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에보웨어가 만든 일회용 컵과 포장지의 소재는 해초다. ‘엘로 젤로’라는 이름의 일회용 컵은 따뜻한 물 보관이 가능하다. 해초 성분이므로 물만 마시거나 컵까지 먹어도 된다. 음식포장에 사용되는 포장지 ‘바이오 플라스틱’ 역시 음식과 함께 먹을 수 있다.

영국 왕립예술학교 학생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스키핑락스랩이 고안한 ‘오호’는 공 모양의 물병으로 물과 함께 통째로 삼킬 수 있다. 4-6주 후 자연분해된다. 다만, 외부 막이 얇아 운반이 어렵고 만지면 위생 문제가 있어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롤리웨어는 기존 원유 소재의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하는 해조류로 만든 먹을 수 있는 일회용 빨대와 컵을 출시했다. 먹지 않고 버려지더라도 60일 이내에 100% 자연분해된다. 독일 스타트업 카페폽은 커피 찌꺼기 컵을 선보였다. 커피 찌꺼기를 잘 말린 뒤 고분자바이오폴리머와 목재를 혼합해 반복 사용도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국내에선 헬로네이처가 배송 포장재에 쌀포대 소재의 PE우븐이라는 섬유로 제작된 보냉가방을 도입했다. 반복 사용할 수 있고 내구성은 물론, 보냉 효율도 기존 스티로폼 박스보다 1.5배 더 뛰어나다.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추진 중이고, 인도는 2022년까지 플라스틱 근절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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