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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마우스를 지원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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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애플은 지난 6월3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 기조연설을 통해 아이패드에 iOS와 구별되는 자체 운영체제 ‘아이패드OS’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iOS에 기반하지만 멀티태스킹 등 아이패드만의 기능을 강화해 아이폰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애플 발표가 끝난 뒤 더 화제가 된 기능은 ‘마우스 지원’이다. iOS13와 아이패드OS는 USB 및 블루투스 마우스를 지원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얘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마우스 지원은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오랜 꿈이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부터 ‘생산성’을 강조해왔지만, 키보드와 애플 펜슬만으로는 기존 PC의 작업 환경을 대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PC의 대체재가 아닌 다른 분류의 컴퓨터라고 소개하며 PC와 다른 아이패드만의 워크플로우를 강조해왔다.


그러나 애플이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한 아이패드OS에 마우스 지원 기능을 넣으면서 아이패드의 PC 대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전망은 시기상조다. 아이패드OS에 마우스 지원 기능이 추가된 것은 사실이지만, 접근성 기능의 일부로 들어갔다. iOS의 접근성 기능인 ‘손쉬운 사용’에 ‘AssitiveTouch’ 항목으로 마우스 지원이 추가됐다. 즉, 보편적인 기능이 아닌 화면 터치가 힘든 일부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으로 설계됐다는 얘기다.


아이패드에서 지원하는 마우스 기능을 사용했을 때 일반적인 커서가 아닌 터치 타깃 형태의 커다란 동그라미 아이콘이 나온다. 세부적인 작업을 하기엔 무리가 있는 형태다. 애플이 아이패드OS 발표에서 해당 기능을 강조하지 않은 이유다.

IT 기자 스티븐 아키노는 “애플이 마우스 지원 기능을 특별히 특정한 사용자를 위해 개발하고 고안한 기능이라고 강조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전에도 아이패드용 iOS는 아이폰용과 다른 기능을 탑재해왔다. 애플은 이번에 아이패드OS를 발표하면서 더 확실하게 두 기기 간의 차이를 나타내려 한다. 하지만 그 방향성이 PC의 대체를 가르키지는 않는다. 애플은 여전히 아이패드라는 틀 안에서 아이패드 경험을 개선하려 한다.


이번 아이패드OS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다. 화면을 분할해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스플릿뷰’ 기능은 같은 앱 2개를 띄울 수 있도록 개선됐다. 메모 앱 2개 또는 이메일 앱 2개를 띄워 한쪽을 참고하면서 다른 한쪽 앱에서 작업하는 식이다. 앱을 작은 화면으로 띄워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슬라이드 오버’는 ‘아이폰X’ 시리즈처럼 스와이프 제스쳐로 다른 앱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홈 화면은 새로운 레이아웃이 적용돼 더 많은 앱을 표시할 수 있으며, 기존에 화면을 왼쪽으로 밀어 볼 수 있던 ‘오늘 보기’를 홈 화면에 추가해 날씨, 캘린더, 위젯 등을 바로 볼 수 있다.


파일 앱은 확장성이 더 커졌다.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USB 드라이브, SD 카드 등 외장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세 손가락을 이용한 문서 편집 제스쳐도 추가했다. 세 손가락 멀티터치 제스쳐를 통해 복사, 붙여넣기, 잘라내기, 되돌리기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아이패드용 사파리는 모바일용 웹사이트 화면이 아닌, 데스크톱 버전 화면을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춰 최적화해 보여준다.


이러한 개선 사항은 PC에 가까운 경험이 아닌 아이패드 안에서 향상된 생산성 경험을 제공한다. 향후 애플이 좀 더 본격적으로 마우스 지원 기능을 강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까지 애플은 아이패드를 PC가 아닌 더 쓸만한 아이패드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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