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박살났다"..삼성 '갤럭시 폴드' 내구성 논란

조회수 2019. 4. 19. 11: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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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내구성 논란에 휩싸였다. <씨엔비씨(CNBC)>, <더버지> 등 복수의 미국 언론은 하루 이틀 만에 갤럭시 폴드가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오는 4월26일(현지시간) 미국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일부 매체에 리뷰용 제품을 보낸 뒤 벌어진 일이다.


이들 매체에서 보도한 문제점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더버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갤럭시 폴드가 망가졌다고 보도하며, 화면이 접히는 부분이 불룩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더버지>는 단단한 파편이 디스플레이 접합부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 부분이 제품을 압박해 화면을 망가트렸다고 밝혔다.

출처: 블룸버그 마크 구먼 트위터
| 화면에 기포가 발생한 뒤 고장난 현상

<씨엔비씨(CNBC)>는 화면이 접히는 경계선을 기준으로 왼쪽 디스플레이 부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깜빡이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화면에 기포가 발생한 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증상을 보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내구성 논란에 대해 일부 리뷰어가 화면을 흠집으로부터 보호하도록 설계된 화면 위 보호층을 벗겨내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또 끈적한 물체를 덧붙이면 메인 디스플레이가 고장 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정보를 분명하게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디스플레이 위에 씌워진 보호필름처럼 보이는 부분을 제거하면 안 되는데 이를 떼어내 발생한 문제라는 얘기다.

출처: 마르케스 브라운리 트위터
|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는 화면 필름을 떼지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해명에 해당하는 고장은 <블룸버그>의 사례뿐이다. <블룸버그> 측은 해당 보호층을 벗겨냈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두 매체의 고장 증상은 이와 무관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화면 내구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지난 2월20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 발표 당시, 접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보다 약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으며,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갤럭시 폴드 ‘극한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며, “5년 동안 하루 100회 접었다 펴는 동작을 가정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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