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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에 맞는 클라우드가 궁금하시다면"

조회수 2019. 3. 29.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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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박준용 구글사업본부 본부장이 구글 클라우드를 미는 이유

IT 시장에 ‘클라우드’란 개념이 등장한 지 10여년이 넘었다. 2006년 아마존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를 시작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을 비롯해 오라클, VM웨어, IBM 등도 다양한 기업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쓴 만큼 비용을 낸다는 개념을 많은 기업이 환영했다. 때마침 등장한 빅데이터도 클라우드 도입을 채찍질했다. 요정 할머니가 휘두르는 마법의 지팡이마냥 ‘클라우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꿈꾸고, 비용절감을 원하는 기업의 바람을 금방이라도 이뤄줄 것만 같았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막대한 투자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자체 구축해 분석했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매장 판매 현황 등 유의미한 정보와 연계할 수 없거나 기업 내 정보 공유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결과가 제한적으로 나왔지요. 분석 방법도 기업 활동 변화에 맞춰 다양한 도구를 통해 분석을 시도해야 했으나, 자체 투자나 개별구축 구축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용두사미로 끝났습니다.”

| 베스핀글로벌 박준용 구글사업본부 본부장

베스핀글로벌에서 구글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박준용 구글사업본부 본부장이 클라우드를 좀 더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다짐한 순간이다. 그 역시 삼성SDS에서 직접 5년간 클라우드 사업 기술 리더를 담당한 클라우드 1세대이다. 오픈소스를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하고 활용했다. 삼성전자 대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획안도 작성했다.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도 해봤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조직 내부를 설득하는 과정도,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연계해 새로운 사업 가치를 만드는 것 모두 말이다.


개발자 친화적인 ‘구글’ 클라우드

박 본부장은 삼성SDS를 떠나 베스핀글로벌에서 본격적으로 클라우드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부터 MS 애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러다 구글 클라우드 컴퓨팅에 자꾸 마음이 갔다. 지금은 구글을 떠난 다이앤 그린이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하고, 10X 투자 전략이 나왔을 무렵이다. 국내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욕심이 들었다. 베스핀글로벌에서 구글사업 전담 조직을 만들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구글 클라우드는 AWS, 애저와 완전히 다릅니다. 데이터 위주로 만들어 가는 흐름이 있지요. 특히 빅쿼리가 나오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흐름은 구글이 만들거라는 확신이 왔습니다. 한 시절 유행에서 끝날 서비스가 아니라 지속할 서비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박준용 본부장 설명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데이터 분석을 시도하기 알맞은 서비스다. 데이터 기반 위주로 무언가 시도해보려고 하는 기업이 첫발 내딛기에 적합한 기능이 많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는 인프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시작한 AWS와 다르게 설계 사상이 처음부터 개발자 친화적인 API 연동을 쉽게 할 수 있었다. 구글 내부에서 쓰는 서비스를 시범 테스트 후 공개해 오픈소스로 내놓는 경우도 많았기에 개발자가 이미 친숙한 API들을 구글 클라우드에서 가져다 쓸 수 있는 기능 폭이 넓었다.


“초창기 빅데이터 분석할 때 하둡이 뜨면서, 많은 업체가 힘들어했습니다. 기획자는 물론 개발자도 쓰기 편한 도구가 아니었거든요. 지금 빅데이터 분석하겠다고 하둡 돌리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알파고 이후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하면 텐서플로를 떠올립니다. 구글의 솔루션이죠. 이 솔루션을 구글이 방대한 구글 인프라 위에 서비스로 최적화하여 내놓은게 ML 서비스입니다. 게임이나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하고 싶은 기능은 이미 ML API로 구현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기업들은 자체 구축 보다는 적합한 모델을 찾아 이를 학습시키고 기업 활동에 적극 활용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 기능을 기업이 자체 구현하려고 하기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고 유지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베스핀글로벌의 고객사 중 하나인 국내 대표 게임 기업은 구글 클라우드를 도입해 데이터 위주 클라우드 운영에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학습을 하기 위해 원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분석하고, 이렇게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민했다. 현재는 OLAP(온라인 분석처리) 업무에서 끝나지 않고 OLTP(온라인 트랜잭션 처리)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를 제대로 쓰는 법 ‘빅 쿼리’

“제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좋아하고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빅쿼리 때문입니다. 데이터를 보는 건 마케터일 수도 있고, 개발자 일 수도 있지요. 각 요청에 따라 적합하게 데이터를 묶어 분석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쿼리 결과를 보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니지요. 빅쿼리는 별도 운영 인력의 도움없이 기획자, 마케터, 개발자가 직접 방대한 데이터를 직접 다룰 수 있습니다. 특히 분석 시간이 매우 중요한 마케터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서비스죠.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운영조직에 의뢰하고, 운영자가 노드를 만들고 분석 툴을 돌리고 결과가 나오는 시간을 극적으로 줄여줍니다. 기업 마케팅 분석 인력들이 직접 빅쿼리 교육을 받고 IT인력 도움없이 분석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보고 빅쿼리의 위력을 절감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와 빅쿼리 간 연계도 구글 클라우드의 장점이다. 특히 앱 서비스를 기획하는 회사라면 구글 애널리틱스를 쓰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2019년 클라우드 시장의 화두 ‘멀티 클라우드’

18년 하반기 잇따른 퍼블릭 클라우드 장애로 19년은 그 어느 해 보다 기업들의 멀티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검토가 뜨거워지고 있다.


“기업은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검토하게 될겁니다. 지금까지는 가격 협상력 확보를 위한 복수 클라우드 도입 전략이었다면 올해는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 나아가 업무 속성에 보다 적합한 클라우드 선정 작업이 두드러 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게이밍 업계는 발빠르게 구글 클라우드를 포함한 멀티클라우드로 돌아서고 있고 과제 기획 단계부터 멀티 클라우드를 고려하여 설계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구글 클라우드는 예약 인스턴스(RI)가 탄력적이다. 스토리지, CPU, 메모리 등을 계약하면, 계약한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예약한 범위와 한도 내에서라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초기 성공적인 서비스 오픈에 집중하고 이후 안정화, 효율화를 진행하는 게이밍 업계에서의 구글 클라우드 검토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인 OpsNow는 구글 클라우드를 포함한 4개 클라우드 CSP를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현재 베스핀글로벌의 구글 클라우드 사업 전담 인력은 약 50명, 국내 구글 파트너 규모 중 최대다. 국내,외 클라우드 전문 인력들로 구글 사업의 전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조만간 국내에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오픈하면, 더 많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고객이 다른 클라우드 다 돌아보고 와도 데이터, 인공지능 관련해서는 구글 클라우드를 찾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저희는 구글 클라우드의 전 세계 Top Tier MSP(최고 등급) 파트너입니다. 이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를 상대로 클라우드 사업을 펼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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