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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 게임, 현실서 가능하려면

드라마 속 게임이 이렇게 탐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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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드라마 속 게임이 현실이 된다면?

최근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혹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기반 기술들을 활용하는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어쩌면 사람들의 상상력은 작은 모니터를 떠나 현실 속에 VR을, 그리고 VR 속에서 또 하나의 현실을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올해 초 개봉돼 많은 사람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했던 스티브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은 VR이 생활의 일부가 되는 미래 사회를 영화적인 상상력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다.

| VR과 AR 시장 비교

출처KISTEP 기술동향 브리프 2018년 제9호

비슷해 보이지만, VR과 AR은 지향점이 완전히 다른 기술이다. 많은 시장조사업체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보면 대부분은 VR보다는 AR 분야에서 더 많은 시장이 열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VR보다 AR쪽에 더 높은 시장 가치를 부여하는 이유가 있다. VR 기기를 착용하는 순간 현실을 벗어나 가상의 세계로 가버리기 때문에 콘텐츠를 소비하기에 적합한 반면, AR은 현실 위에 추가적인 정보를 보여주기 때문에 훨씬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넓다. 또 AR은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을 컴퓨터나 다른 사람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이나 함께하는 팀과의 협업을 통해 업무를 확장하고 효율을 높이는 작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AR보다 VR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하드웨어 면에서 제약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먼저 시장을 앞서갔던 구글의 ‘구글글래스’가 시장에서 자리잡지 못했던 것도 하드웨어적인 제약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AR

최근에 방영되기 시작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본격적으로 AR을 다루고 있다. 현빈과 박신혜가 주연인 것도 화제이지만 드라마 내내 등장하는 AR 기술들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하게 끌고 있다.


특이한 것은 현빈이 사용하고 있는 AR 장비가 콘텍트 렌즈라는 점이다. 콘텍트 렌즈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와 있었다. 


울산과학기술원에서는 눈물 속 포도당을 감지해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텍트 렌즈를 개발한 바 있고, 삼성전자는 ‘증강현실을 위한 스마트 콘택트 렌즈와 그 제조 및 동작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특허는 콘택트 렌즈만 가지고 활용하는 시나리오는 아니고 여러 장비들을 함께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는 아이디어가 실제로도 많은 관심과 연구 주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외형적으로 이질감이 없다는 장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스마트 콘택트 렌즈가 넘어야 할 과제도 많이 있다.

콘택트 렌즈는 투명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무선충전 방식처럼 코일을 이용한 2차 유도 방식으로 전력을 전달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도 사람의 몸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인 눈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임상 연구와 결과가 함께 담보돼야 한다.

드라마 속에서는 현빈이 보고 있는 내용을 그대로 한국에 있는 엔지니어와 공유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전송되는 동영상의 해상도를 직접 알기는 힘들지만 그냥 보기에도 상당한 퀄리티의 영상으로 보였다. 


하드웨어가 많이 좋아지긴 했어도 여전히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작업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4K 급 영상을 찍는 카메라도 4K급 해상도로 촬영을 하다보면 발열 문제 때문에 15-20분 간격으로 연속 촬영시간의 제약을 두는 경우가 많다. 무선충전 역시 발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IT 기술로 주어진 공간을 인식하고 거기에 맞춰 특정한 영상을 띄우거나 오버랩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사용자가 정확하게 특정 위치에 있고 또 어느 쪽에 시선을 두는지 파악하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VR은 공간인식에 도움을 주고자 적외선 마커 등을 설치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 설정된 환경에서만 동작된다는 점이 문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기술을 사용하는 ‘홀로렌즈’는 다수의 적외선 카메라를 기기에 내장해 여기서 얻은 정보를 사용해 공간을 인식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 홀로렌즈의 공간인식 기술

출처(출처=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와 같은 방식은 자유도를 높일 수 있고 공간을 비교적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 나아간다면 주요 랜드마크를 미리 학습시켜놓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가장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실시간으로 특정 객체를 파악하는 기술로, 주로 사물인식(Objective Detection)이라는 이름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기술은 AR 분야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 테슬라 자동차의 자율주행 모습

출처(출처=유튜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현빈은 작은 콘택트 랜즈 하나로 많은 정보와 콘텐츠를 누릴 수 있었지만, 현재 기술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어릴 적 보았던 ‘키트’의 가장 최첨단 기능이 내비게이션이 되고 모든 사람들의 스마트폰에서 말귀를 알아듣는 인공지능이 탑재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모든 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늘 가까운 곳에 있었음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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