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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S펜으로 할 수 있는 일 5가지

조회수 2018. 8. 14. 14: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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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다 VS 별 거 없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계에 놓인 대화면 스마트폰과 스타일러스 펜의 조합,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2011년 출시 이래 독보적인 개성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갤럭시노트가 탄탄한 사양으로 무장하면 ‘S펜’은 노트에서만 가능한 기능을 하나 둘 갖춰가며 진일보해왔다. 10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노트9’는 다른 시리즈보다 유독 S펜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갤럭시노트9의 주인공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리모컨’으로 진화한 S펜이었다. 


스마트폰의 혁신에 한계가 왔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S펜만으로도 갤럭시노트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일 수도 있을 것이다.

갤럭시노트9 S펜은 길이 106mm, 무게 3.1g에 두께 0.7mm 펜촉과 4096단계 필압, 방수방진 IP68등급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8 S펜에서 제공하던 기능은 자주 쓰는 앱을 빠르게 실행시키는 ‘에어커맨드’, 사진 또는 동영상에서 원하는 영역을 캡처하는 ‘스마트 셀렉트’, 번역, 단위, 라이브 메시지, 꺼진 화면 메모 등이 있었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S펜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능을 추가하면서 ‘리모컨’의 역할을 부여했다.

리모컨이 된 S펜


①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9 S펜의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된다. 같은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삼각대를 이용하면 약 10m 떨어진 곳에서도 S펜으로 셔터를 누를 수 있어, 단체사진 촬영시에도 효과적이다.


S펜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손쉽게 전·후면 카메라 전환이 가능하다.

소소한 기능이지만 기존 노트 시리즈를 써본 이들에게는 꽤 유용하게 느껴지는 기능이다. 한 손에 잡기에는 크고 무거운 갤럭시노트로 셀카를 촬영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② 프리젠테이션을 S펜으로 넘긴다?


노트 시리즈가 내세우는 강점은 ‘생산성’이다. S펜은 사용자가 무언가를 쉽게 메모하고, 그려서 표현하고, 저장하고, 찾아볼 수 있게 돕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그런 기능에 매료됐던 사용자라면 프리젠테이션 기능은 꽤 반가울지도 모른다.

갤럭시노트9과 회의실 모니터를 연결해, S펜을 프리젠테이션용 리모컨으로 쓸 수 있다. S펜 버튼을 한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로 넘어간다. 이 기능이 좀더 발전된다면 어떨까?

③ 멀리서도 ‘다음 트랙’ 재생

삼성뮤직, 유튜브, 구글플레이뮤직 등 음악재생 앱에서 음악을 들을 때 S펜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버튼을 한 번 눌러 음악을 재생하거나 일시정지하고, 두 번 눌러 다음 트랙으로 넘어가는 식이다. 그런데 호기심이 발동한다.


앱을 실행하고서 스마트폰은 저만치 두고 따로 S펜만 들고 다닐 일이 있을까?

④ 즐겨찾기


S펜 버튼을 눌렀을 때 특정 앱에서 특정 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물론 지원되는 앱에 한해서 제공되는 기능이다. 

현재 호환되는 앱은 카메라, 갤러리, 음성녹음, 삼성뮤직, 삼성비디오, MS 파워포인트, 한컴 쇼, B162, 스노우, 유튜브, 스냅챗과 대부분의 음악 앱이다.

⑤ 40초 만에 충전되는 S펜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됐다고 해서 번거롭게 매번 연결작업을 하거나,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아니다. 갤럭시노트9의 블루투스 기능이 꺼져 있어도 연결이 가능하다. 본체에 S펜을 삽입하면 약 40초 안에 200여번 클릭이 가능한 수준으로 충전되며 30분의 대기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가 공개되기 전에는 S펜이 게임과 결합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거라는 루머도 있었다. S펜을 ‘조이스틱’으로 쓸 수도 있다는 내용들이었다. 기존 기능은 무리가 없겠지만 게임에 쓰이게 되면 충전 시간이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S펜으로 더 많은 앱을 제어할 수 있도록 S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드파티가 활발히 참여할수록 갤럭시노트9의 S펜은 한층 더, 다양한 방식으로 변신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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