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트루톤 디스플레이 탑재한 새 '맥북프로' 출시
애플이 새로운 ‘맥북프로’를 내놓았습니다. 새로운 프로세서를 통해 성능이 개선됐으며 트루톤 디스플레이, 조용한 키보드가 적용된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맥북프로는 일종의 성능 개선 모델로 전반적인 디자인은 그대로입니다.
애플은 7월12일(현지시간) 새로운 맥북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신형 맥북프로 터치바 모델은 최신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요, 15형 모델에는 6코어 i7 및 i9 인텔 프로세서가 장착돼 이전 모델보다 최대 70% 성능이 빨라졌으며, 13형 모델은 쿼드코어 i5 및 i7이 탑재돼 성능이 최대 2배 향상됐습니다.
15형 맥북프로는 최대 32GB 메모리를 지원해 더욱 전문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SSD는 13형 모델은 최대 2TB, 15형 모델은 4TB까지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 성능도 개선됐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됐던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눈의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트루톤 디스플레이는 주변 조명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화면 색온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입니다. 터치바 역시 트루톤을 지원하죠. 터치바는 키보드 상단 기능키 자리에 있는 멀티터치 OLED 디스플레이로 앱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맥북 프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500니트 밝기와 P3 와이드 컬러 색영역을 지원합니다. 조용한 타이핑이 가능한 3세대 키보드가 적용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죠.
또 아이맥 프로에 첫선을 보였던 ‘애플 T2칩’이 적용돼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애플 T2 칩은 안전 부팅과 즉각적인 암호화 저장을 지원해 더욱 강화된 시스템 보안을 제공합니다. 또 맥북에서는 처음으로 애플의 AI 비서 시리를 음성으로 부를 수 있는 ‘시리야’ 기능을 지원합니다. 배터리 용량도 개선돼 새로운 프로세서 및 메모리로 인한 추가 전력 소모를 보완했습니다.
새로운 맥북프로 터치바 모델의 가격은 13형이 229만원 15형이 29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