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위치 알려주는 손목시계형 키즈폰, '아키'

조회수 2018. 4. 30. 13: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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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음성인식 플랫폼이 탑재됐다.
아이가 휴대폰을 사달라고 조른다. 아이의 등하교를 생각하면 연락수단이 필요하긴 한데, 그러면서도 아이가 스마트폰을 빨리 접하는 것은 왠지 꺼려진다. 대체 어떤 휴대폰을 사줘야 하나. 양육자의 공통된 고민일 게다. 

고민할 만한 선택지에 하나가 추가됐다. 아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키즈폰이 나왔다.

네이버의 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는 정확한 위치 인식과 출발·도착 및 이탈알림 등을 제공하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키즈폰 ‘아키(AKI)’를 출시했다. 

아키는 VoLTE를 통해 통화가 가능하고, 전용 메신저 ‘아키톡’으로 문자, 메시지, 이모티콘 등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전용 메신저 ‘아키톡’을 통해 메시지 전송시 키패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음성으로 녹음하면 텍스트로 자동 변환돼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아직 문자 입력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다.
아키는 지난해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7’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 아키는 네이버랩스의 생활환경지능 기술이 구현된 기기다.


자체구축한 WPS 데이터와 GPS 등을 활용한 위치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아이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제공한다. 실내 위치 정보는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WPS는 와이파이망과 폰이 연결된 위치로 현재 위치를 추정해 실내 이동 정보를 알아낸다. 

아이의 이동이 시작될 때와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저전력 위치인식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아이가 머무르거나 이동중인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분 단위로 세밀한 위치 인식이 가능하다. 이 역시 실내에서 이동할 때도 와이파이 위치를 기준으로 이동하고 머무는 곳을 파악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저연령 자녀의 경우 하교시 보호자가 직접 아이를 찾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보호자 근거리 알림’ ▲학교나 학원 등의 장소를 등록해 주면 도착했을 때 알림, 메시지, 전화 기능이 제한되는 ‘집중 모드’ ▲자녀와 함께 놀고 있는 친구를 확인할 수 있는 ‘워치 친구’ ▲자녀의 위급상황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보호자에게 위치를 전달하고 자동으로 통화 연결이 되는 ‘SOS모드’ 등 어린이의 위치와 이동에 특화된 다양한 부가기능이 제공된다.


디자인 면에서는 기존 키즈폰과 차별화했다. 메탈 프레임과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을 사용해 심플하고도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했다.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와 번역 도구 ‘파파고’가 들어가 있어 음성명령이나 음성제어가 가능하고 아이들이 역사, 지식, 인물, 단어, 외국어(한·영·일·중)에 대해 질문하면 검색과 번역 기능을 통해 바로 답변을 준다.


IP68 레벨의 생활방수도 지원한다. 전용 크래들에 얹으면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네이버랩스는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위치 학습 기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키를 단순한 키즈폰 제품이 아닌 위치인식 기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의 출고가는 29만7천원(부가세 포함)으로, KT의 LTE 키즈워치 전용 요금제(Y주니어워치 요금제, 8800원/월)로 개통할 경우 별도의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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