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튜브 본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조회수 2018. 4. 4. 14: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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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 브루노에 위치한 구글 유튜브 본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현지 경찰은 4월3일(현지시간) 사건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4명이 총격을 입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이 이송된 저커버그 샌프란시스코 병원 대변인은 피해자 2명이 현재 중태라고 합니다. 총상을 입지 않은 피해자 1명은 대피 중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건은 낮 12시 46분경 유튜브 본사에 있는 야외 카페에서 발생했습니다.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건이 발생한 야외 공간이 직원 출입증이 없어도 인근 주차장을 통해 접근이 가능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지방송사인 <CBS 샌프란시스코>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안경을 끼고 스카프를 한 여성이 총을 쏘기 시작했고, 15회 정도의 총성이 났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자세한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CBS 샌프란시스코>는 부상자 중 1명이 용의자의 남자친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샌 브루노 유튜브 본사 모습
출처: 트위터 @MikeIsaac
SNS를 통해 현장 상황은 빠르게 퍼졌다. 스냅 영상 갈무리

유튜브 본사가 위치한 샌브루노 지역은 월마트, 오라클과 같은 글로벌 회사들이 함께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얼마전 <블로터>가 직접 다녀오기도 한 곳이라 깜짝 놀랐는데요. 또한 인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등 각종 글로벌 IT 기업이 밀집된 지역인 만큼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위기감은 고조될 전망입니다. 실리콘밸리 특유의 친화적이고 가족적인 사무실 문화에서 이처럼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데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재 유튜브 본사 건물은 임시 폐쇄됐으며 경찰과 FBI가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구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슬픔을 전했습니다. 순다 피차이는 이번 사건을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라며 “피해자들과 그의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CEO 역시 트위터를 통해 “오늘 유튜브에서 발생한 일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더 설명할 길이 없다”라며 “우리는 치유를 위해 가족처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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