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슬롯 달고 더욱 강력해진 2018년형 'LG그램'
‘초경량 노트북’의 대명사 ‘LG 그램’ 다들 아실 텐데요, LG그램이 2018년형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저장공간을 개선했고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습니다. 대신 무게도 함께 늘었습니다. 물론 늘어난 무게도 1kg 미만 수준이라 여전히 무게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LG전자가 12월15일부터 31일까지 ‘2018년형 LG그램’ 신제품 예약판매에 들어갑니다. 신형 LG 그램은 저장장치 SSD를 달 수 있는 슬롯, 최대 31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지문인식 전원 버튼 등을 탑재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초경량 단점 보완한 2018년형 그램
기존 초경량 노트북은 저장장치를 추가로 달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었죠.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초경량 노트북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로 꼽혔습니다. 용량을 많이 쓰는 분들은 용량이 가득 차면 저장된 파일을 삭제하거나 외장하드, 웹하드 등을 이용해야 했죠.
LG전자는 그램에 SSD 저장장치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습니다. 사용자는 파일, 사진 등을 저장할 공간이 모자라면 그램에 SSD를 추가로 달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기존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13% 빠른 최신 DDR4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프로세서는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를 채택했습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인텔 8세대 프로세서 탑재로 기존보다 성능이 40% 향상됐다는데요, 영상 편집과 같은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는 9% 빨라졌으며 웹브라우저를 띄워주는 속도도 20% 빨라졌다고 합니다.
내구성도 향상됐습니다. 2018년형 LG그램은 처음으로 ‘밀리터리 스펙’이라 불리는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했습니다.
배터리 늘리고, 무게도 늘어나
LG전자는 LG그램 배터리 용량을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72Wh(와트)로 늘렸습니다. LG전자 자체 측정 기준에 따르면 13.3인치 제품은 최대 31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23시간30분 정도라고 합니다.
여러 기능이 향상된 만큼 무게도 늘어났습니다. 필연적인 거죠. LG그램 무게는 13.3인치 제품은 965g으로 기존보다 25g, 14인치 제품은 995g으로 25g, 15.6인치 제품은 1095g으로 5g 늘었습니다. 워낙 초경량으로 출시됐던 제품이라 무게가 늘었어도 1kg 안팎 수준입니다.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띄는데요, 가벼운 것보다도 더 마음에 든 건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로그인까지 가능하도록 한 건데요, USB-C 단자로 휴대폰을 연결하면 휴대폰 급속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LG전자는 두께 19.9mm에 무게 1.9kg으로 휴대하기 좋은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PC GT(모델명: 15U780)’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 2018년형 LG 그램을 구매하면 256GB SSD를 증정받을 수 있습니다. LG울트라PC GT를 구매하면 약 38만원 상당 ‘인텔 게이밍 SW 밸류팩’을 증정합니다. LG그램 출하가는 사양에 따라 145만-220만원이며 LG 울트라PC GT는 181만-212만원입니다.
역시 최신은 뭐든 비싸고 좋다는 건 특히 그렇습니다. 그램 시리즈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 꼼꼼히 살펴봅시다. SSD가 필요 없고 배터리도 이전 모델이 적당하다면 이전 모델을 써도 충분합니다! 추가된 것들 중 '나에게' 필요한 것과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을 잘 구분해서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