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공지능 스피커에 네이버 '클로바' 들어간다

조회수 2017. 11. 20. 14:5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AI캡터 LG.txt
LG전자 인공지능(AI) 스피커에 네이버 AI가 들어간다고?

LG전자는 11월19일 네이버 ‘클로바’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를 선보였습니다. 양사가 올해 초 AI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발표한 후 내놓은 첫 성과물이죠.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씽큐 허브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플랫폼을 탑재했었습니다. 사용자와 대화하며 집안 가전제품의 상태를 확인해서 알려주고 동작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죠.


이번 신제품은 기존 AI 허브 기기 역할에 음악,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영어대화,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네이버 클로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더했습니다.

클로바는 지난 3월 공개된 네이버의 AI 서비스로 음성인식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입니다. 클로바가 탑재된 자체 스마트폰 앱 출시를 시작으로 네이버의 AI 스피커 ‘웨이브’, ‘프렌즈’ 등을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도 있다능)

씽큐 허브는 LG베스트샵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4만9천원입니다.


LG 스마트가전과 연동되는 인공지능 플랫폼은 네이버 클로바 말고도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이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도 있습니다. 마치 AI 수집가 같은 행보입니다. 그렇다면 LG는 왜 자기 회사 제품에 여러 AI 플랫폼을 집어넣는 걸까요?

(LG는 왜 AI캡터가 됐을까?)

바로 개방형 전략 때문입니다. LG전자는 ▲오픈 파트너십 ▲오픈 플랫폼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3대 개방형 전략 아래 주요 생활가전에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연동시키고 있는 거죠.


자체 AI 개발 역량이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질문도 가능하겠지만, AI 시장 자체가 아직 확고한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AI 플랫폼을 제품에 탑재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지를 늘려줄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선수들이 링 위에 올라 간 국내외 AI 스피커 시장이 어떻게 판이 짜일지 팝콘들고 지켜보는 것도 재미난 구경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