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로운 생산성 도구, '10.5형' 아이패드 프로

조회수 2017. 6. 7. 10: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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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까
출처: 아이패드 프로 소개영상 갈무리

애플이 지난 6월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는 기술 및 제품 공개행사인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WWDC) 2017’에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 2015년 말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애플이 그간 태블릿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스타일러스 펜과 키보드를 사용해 차세대 생산성 도구를 목표로 합니다. 이번 WWDC 2017에서는 기존 12.9형을 유지하고 9.7형보다 화면이 20%정도 더 큰 10.5형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애플
출처: 애플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한 라인업의 새로운 제품군이라면 당연히 가지는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더 가볍고, 강력해졌습니다. 2015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기준 723g이었으나, WWDC 2017에서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는 12.9형 와이파이 모델 기준 677g으로 조금 더 가벼워졌습니다. 물론 이 무게는 스마트 키보드를 제외한 무게입니다. 삼성의 최신형 노트북인 노트북 9 올웨이즈의 무게가 800g이 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죠.


태블릿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한들, 노트북의 생산성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노트북도 더 얇아지고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아이패드 프로 같은 태블릿이 노트북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무게뿐입니다. 12.9형 외에 휴대성을 강조한 10.5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10.5형 아이패드 프로의 무게는 와이파이 모델 기준 469g입니다. 적절한 비교 대상인지는 논란이지만, 보통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는 서피스 프로 라인업의 신형 제품인 ‘뉴 서피스 프로’도 767g입니다.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무게 측면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64비트 아키텍처 및 6코어가 적용된 A10X 퓨전 칩을 사용합니다. 노트북에 쓰이는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이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했을 때 30% 빨라졌으며, 그래픽 처리 속도는 40% 더 빨라졌습니다. 애플은 “이동 중에 4K 동영상을 편집할 수도 있고, 정교한 3D 모델을 렌더링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펙 상 사용시간은 10시간입니다.

(일단 가볍긴 가볍다)

함께 공개한 ‘iOS11’도 생산성을 강조해 아이패드 프로의 활용성을 높입니다. iOS11의 새로운 기능인 독(Dock)은 최근 사용한 앱과 파일을 빠르고 쉽게 열 수 있도록 돕습니다. ‘파일’ 앱도 아이패드, 아이클라우드, 드롭박스 등에 있는 모든 파일을 한데 모아서 관리할 수 있게 돕습니다. 맥 시리즈의 사용 경험과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 외에 ‘슬라이드 오버’나 ‘스필트 뷰’ 기능을 사용하면 두 앱이 계속 활성 상태로 유지돼 멀티태스킹을 돕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저장 용량은 64GB, 256GB, 512GB이며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골드, 실버의 4종류로 출시됩니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이며,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10.5형 64G모델 79만9천원으로 시작합니다. 12.9형 512GB 모델은 136만원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생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입력기기인 19만9천원의 스마트 키보드, 12만9천원의 애플 펜슬은 별매고요(!!!) 한국에서는 올 7월부터 판매됩니다.

(키보드랑 펜 다 사면 괜찮은 노트북 가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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