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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할 갤럭시 S20에 블록체인 키스토어(계정 열쇠 보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힌 갤럭시 S20의 특징으로 ‘PIN, 비밀번호, 패털, 블록체인 개인 키 보호 전용 보안 프로세서가 포함된다’라는 내용이 언급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갤럭시S20 특징으로 언급된 블록체인 개인 키 전용 보안 프로세서를 이전 모델인 갤럭시 S10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블록체인 키스토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2월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갤럭시 S10은 보안 모바일 솔루션 ‘삼성 녹스(Samsung Knox)’뿐 아니라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스토리지로도 제작됐다”라며 “해당 스토리지는 블록체인에 의해 구동되는 서비스를 위한 개인 키 보관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해 5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채원철 전무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블록체인이란 신기술의 활성화를 주도해 소비자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것으로, 회사의 제품 개발 철학과 맞닿는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채 전무는 이어 “블록체인 서비스에서는 소비자가 개인증명 수단인 ‘개인키’를 직접 만들고 관리해야 한다”라며 “갤럭시S10의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삼성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보안 솔루션 ‘녹스’를 바탕으로 개인증명 수단을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폰이 해킹 당할 시 녹스를 활용해 기능을 정지할 수 있다며 보안성과 편의성을 고려하면 최적의 블록체인 기기라고 극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암호화폐 지갑과 관련해 블록체인 산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업계 안팎에서 거론돼왔다. 당시 삼성전자가 출원한 블록체인 관련 특허 중 네 건이 암호화폐 지갑 및 지갑 관리를 위한 키스토어 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편, 갤럭시S20 시리즈는 총 3종으로 갤럭시S20 기본 모델, 갤럭시S20+(플러스) 모델,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이며 오는 3월 중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