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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이석우 대표, 文대통령과 북유럽 순방 동행..블록체인 업계 '유일'

조회수 2019. 6. 10. 19: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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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북유럽 순방을 떠났다.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스타트업 민간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핀란드 순방 경제사절단 총 118개사 가운데 두나무가 블록체인 회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경제 사절단에는 스타트업 53개사, 벤처캐피털·엑셀러레이터 25개사, 대중소기업 13개사 등이 포함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협력해 핀란드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했다. 업계에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경제 사절단이 스타트업 위주로만 꾸려진 것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두나무의 동행에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가 동행한다는 것은) 상징성 자체로도 좋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 외에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야놀자 이수진 대표, VCNC 박재욱 대표, 한국NFC 황승익 대표,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 현대자동차 양진모 부사장, LG전자 나영배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6박 8일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3개국을 방문한다. 혁신 스타트업 선도국인 핀란드와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5G, 6G 차세대통신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종원 경제수석은 “이번에 방문하는 세 나라가 튼튼한 사회안전망 하에 혁신과 개방 경제를 적극적으로 추구해 포용적 성장 분야 평가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스타트업 첨단조선 5G, 수소경제, 환경, 사회적 경제 등 혁신과 포용 분야의 협력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9일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이 법제화 절차를 밟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한 상황이다. 지난 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행정지도 정비계획’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부터 금융권 행정지도를 줄이겠다”며 “현행 39건의 행정지도 중 8건은 폐지, 22건은 법제화 후 폐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대검찰청이 검찰총장 명의로 한국블록체인협회에 ‘가상화폐주소 조회시스템 개발 협조 요청’에 관한 공문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검찰이 암호화폐 주소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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