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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어떤 영화 볼까...BIP 추천 ‘비트코인 영화’ 3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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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영화 소재다. 2014년 비트코인을 통해 마약 거래를 중개하던 숨겨진 웹사이트 ‘실크로드’부터 2017년 하반기 코인 투자 열풍까지 이야깃거리가 적잖다.

실제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를 제작한 코엔 형제는 2016년 실크로드 사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크립토>(Crypto)라는 영화 제작 소식도 들렸다. 이는 자금세탁 적발 전문 요원을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로 <분노의 질주>에 출연했던 배우 커트 러셀이 주인공의 아버지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물론 비트코인을 다룬 영화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비트코인의 역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부터 베트남에서 제작된 비트코인 케이퍼 무비* 등 다양한 작품이 손꼽힌다.

이에 블록인프레스는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에 볼 만한 암호화폐 소재 영화를 추천한다. 비트코인으로 돈을 버는 해킹 범죄자 추적 영화부터 일주일간 비트코인으로만 살아보는 체험 다큐멘터리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케이퍼 무비(Caper movie) : 강탈과 절도 행위를 상세히 보여주는 범죄 영화의 하위 장르. 하이스트 필름(Heist film)이라고도 불린다.

출처영화 <Bitcoin Heist>

1.비트코인을 잡아라(베트남, 2016)

<비트코인을 잡아라>는 2016년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작품이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액션 영화로 주인공인 수사관 다다는 인터폴 수배령이 내려진 해커 ‘고스트’를 잡기 위해 여정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소매치기, 위조범 등 또 다른 범죄자들과 손을 잡아 팀을 꾸린다.

영화에서 비트코인은 자금세탁의 수단으로 쓰인다. 이는 현실을 반영한 설정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거래자 익명성으로 인해 불법 거래에 악용되곤 한다. 지난해 하버드 경제 및 공공정책학과 케네스 로고프(Kenneth Rogoff) 교수는 “비트코인이 자금세탁 및 탈세와 같은 불법 용도로 쓰이지 않는다면 2028년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2.비트코인 - 암호화폐에 베팅하라(미국, 2016)

<비트코인 - 암호화폐에 베팅하라>는 2014~2016년 비트코인이 만들어낸 풍경을 담은 역사 다큐멘터리다. 뉴욕에 개설됐던 비트코인 오프라인 거래소, 실크로드 사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Gox)의 파산 신청,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를 찾으려는 당시 해프닝 등을 담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개념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다큐는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겪는 우여곡절을 여실히 보여준다.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비트코인 채택과 미국 뉴욕주의 암호화폐 거래소 허가제 도입이 대표적인 예다.

2011년 위키리크스는 페이팔 송금망에서 차단되자 비트코인을 후원 결제수단으로 채택하겠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이 탄생한 지 2년 만의 일이었다. 비트코인 재단의 수석 과학자였던 개빈 안드레스(Gavin Andresen)은 다큐멘터리에서 “당시 나카모토는 ‘위키리크스가 비트코인을 쓰면 안 된다’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발전하는 초입에 지나친 관심을 받는 것을 우려한 탓이다.

2014년 비트라이선스(BitLicense) 도입을 위한 공청회도 등장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 선까지 올랐다가 800달러 대로 물러난 시점이었다. 뉴욕 금융서비스국 감독관이었던 벤저민 로스키와 비트코인 거래소 제미니의 창립자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유니언스퀘어벤처스 파트너 프레드 윌슨 등이 자리에 참석했다. 마운트곡스 해킹 피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열린 회의였다. 투자자 보호를 내세운 규제 당국과 기술을 통한 혁신을 주장하는 산업계가 대립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닉 스파노스(Nick Spanos)가 설립했던 비트코인센터의 파산 장면이 등장한다. 뉴욕증권거래소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었다. 당시 곤두박질치는 비트코인 가격과 규제 공백은 ‘비트코인이 거품’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놀랍게도 2017년 12월 비트코인은 약 2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31일 오후 6시 비트코인 가격은 3468달러였다. 같은 달 10일 뉴욕시 경제개발공사(The New York City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는 벤처캐피털 퓨처퍼팩트벤처스(Future/Perfect Ventures),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협회와 손잡고 ‘블록체인 센터’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3.비트코인으로 일주일 살아보기(미국, 2015)

<비트코인으로 일주일 살아보기>(Living on Bitcoin for a Week)은 비트코인으로 식자재, 커피, 비행기 표를 살 수 있는지 실험하는 과정을 담은 체험기다. 한 달 내내 패스트푸드만 먹었던 다큐멘터리 <슈퍼사이즈미>(Super Size Me)의 제작자 모건 스펄록(Morgan Spurlock)이 만든 작품으로 CNN을 통해 방영됐다.

스펄록은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뉴욕 비트코인센터를 방문한다. <비트코인 - 암호화폐에 베팅하라>와 달리 이 작품에서 보이는 비트코인센터의 분위기는 뜨겁다.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경매를 벌이는 장면이 줄을 잇는다. 스펄록은 현장에서 비트코인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한다.

‘비트코인으로 일주일 버티기’는 무사히 진행되는 듯했다.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카페에서 커피를, 매점에서 식자재를 샀다.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 익스피디아에서 항공권을 예약해 비트코인 채굴장도 방문한다. 양자 간 거래하는 전자화폐(P2P Digital Cash)를 지향했던 비트코인 논문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방문한 카페, 음식점에서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지 않거나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펄록은 커피를 사기 위해 여러 카페를 드나들어야 했다. 실생활에 접목되지 못하면 비트코인이 화폐로 쓰이긴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비트코인 체험기에 방점을 둔 스펄록은 ‘블록체인’을 영상 마지막에 언급했다. 암호화폐를 다루는 다큐멘터리가 블록체인과 그 개념을 주로 설명하는 것과 대비를 이룬다. 뉴스 해설 전문 매체 복스(Vox)가 지난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5편 - 암호화폐>는 비트코인보다 블록체인과 탈중앙화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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