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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 '버티기'가 대세..2018년 11월 이후 최고

조회수 2019. 1. 4. 16: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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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자 5명 중 4명은 장기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단기 대비 장기 투자의 비율은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투자분석사 데일리FX 데이터를 인용, “상처투성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아직 백기를 올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데일리FX 애널리스트 판 시우는 “장기 투자자 비율은 지난주보다 6.2% 증가했고, 단기 투자자는 같은 기간 6.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출처: dailyFX
2일 데일리FX가 제시한 비트코인 거래 포지션.

마켓워치는 장기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진 이유로 ‘알트코인(altcoin)의 선전’을 꼽았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이후 등장한 암호화폐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단적으로 이더리움은 지난해 12월16일 이후 83달러에서 이달 4일 오후 3시 155달러로 83%포인트 뛰었다. 비트코인캐시 또한 같은 기간 76달러에서 164달러로 115%포인트 폭등했다.  

한편, 장기 투자자의 증가를 놓고 상반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장기간 버티고 있다는 건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도 있다는 걸 암시한다”며 “장기 투자자의 증가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겪는 변화는 비트코인 하락장 관측에 더 무게를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일 GTI 베라 컨버전시 지표(GTI Vera Convergence Divergence indicator)를 토대로 “비트코인이 6개월 만에 가장 두드러진(longest) 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선 13일간의 매수 압력이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이 지난해 겪은 74% 하락세를 딛고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수석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펀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인 분석으로 미뤄볼 때 우리가 정점보다는 바닥에 근접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등 사람들이 서서히 시장에 더 개입하는 징후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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