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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없이 추락한다...악재 겹친 비트코인 “겨울 오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미국증시 급락,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암호화폐 규제,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 연기 등 악재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11시 기준 4385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10% 하락했다. 오전 1시 기준 4812달러로 소폭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맥을 못 추고 오전 5시20분 4272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6400달러 선에 올라설 것으로 바라봤던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이 무색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11시 이더리움 가격도 127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4%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리플 가격 또한 0.42 달러로 13% 주저앉았다. 스텔라는 17%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시가총액 4위에서 다시 5위 자리로 돌아갔다.  

21일 오후 12시 기준 암호화폐 시장 현황.

출처 : coinmarketcap

최근 악재가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 안팎으로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는 말이 나온다.

이달 SEC는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 칼을 빼 들기 시작했다. 지난 8일 이더리움 거래 플랫폼인 이더델타(etherDelta)가 ‘미등록 거래소’로 집행 처분을 받는 한편, 지난 16일 암호화폐 공개(ICO) 업체 두 곳에 ‘미등록 증권’을 발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의 출시일을 또다시 내달 12일에서 2019년 1월24일로 연기했다. ICE는 세계 최초로 실물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백트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당초 11월 출시 예정이었던 백트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승인 지연에 이어 상품 준비로 인해 또 출시일이 미뤄졌다.

*실물인수도(Physical delivery) : 선물 거래 체결 후 만기에 거래소가 지정된 저장소를 통해 매도자와 매수자가 최종 결제가격에 해당하는 인수금액과 기초자산인 실물을 직접 교환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뉴욕증시는 기술주(FAANG) 불안, 유통주 주가 부진,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다시 급락했다.

출처 : shutterstock

내달 예고된 미국의 금리 인상도 암호화폐 시장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예측이 이어졌다. 글로벌 자금 흐름이 달러로 흡수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뒷걸음질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Fed의 금리 인상 속도에 이목이 쏠린다.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상쇄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저금리 Fed를 보기 원한다”며 재차 압박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14일 “아직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목격하고 있지만, 약간 둔화 조짐(gradual chipping away)도 나타나고 있다”며 온건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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