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공개한 'AR 글래스'는 무엇이 다를까?

조회수 2021. 3. 3. 0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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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의 AR 글래스 'AR 스마트 뷰어(Snapdragon XR1 AR Smart Viewer)'
출처: Qualcomm

그동안 발표한 AR 글래스는 다 어디 갔는가?

'AR 글래스'라고 하면 가장 먼저 구글 글래스가 떠오른다. 워낙 오랜 시간 동안 개발을 해왔고 언론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용화하는 데에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배울 수 있다. 바로 첨단 기술이 상용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꽤 길다는 것이다. 가트너(Gartner)가 매년 발표하는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도 역시 기술이 세상을 바꾸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출처: Qualcomm

구글 글래스뿐만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소개해왔던 대부분의 AR 글래스들의 운명도 마찬가지로 상용화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퀄컴이 발표한 AR 글래스 'AR 스마트 뷰어(Snapdragon XR1 AR Smart Viewer)'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퀄컴의 AR 글래스는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시장에 출시하고 어느정도 판매가 이루어질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글라스 타입으로 제품의 완성도가 높고 스마트폰과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매우 훌륭해 보인다. 

출처: Qualcomm

과연 퀄컴의 AR 글래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퀄컴의 AR 글래스는 양쪽 렌즈 모서리 부분에 두 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고, 렌즈 윗부분에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왼쪽 안경테 템플 끝 부분에 USB 타입C 단자가 장착되어 있어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헤드셋을 쓰면 커서가 출현하고 마치 컴퓨터처럼 아이콘을 클릭해 응용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커서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눈동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See What I See)으로 조작할 수 있다.

출처: Qualcomm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연결해도 동일한 작업이 가능하며, 눈동자 감지 기능 이외에도 헤드셋 카메라를 통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해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AR 스마트 뷰어는 전후 상하좌우의 3D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6DoF로 웹브라우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으며, PC를 연결해 파워포인트와 엑셀과 같은 실제 컴퓨터 작업까지 가능하다.


AR 글래스가 지금 세상을 바꾸는 제품인지는 더 두고봐야 할 것이다. 다만 언젠가는 AR 글래스가 보편화되는 세상은 올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퀄컴의 진일보한 도전은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Qual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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