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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차량으로 B2B 물류를 개척한 스타트업

조회수 2020. 11. 25. 08: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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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팔로 알토에 위치한 자율주행 물류 스타트업 '개틱(Gatik)'
출처: Gatik

라스트 마일 배송에 열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

출처: Gatik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있따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 개발에 힘써 온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우리가 생각해온 자율주행 자동차의 모습을 한 번 그려보면 거의 대부분이 승용차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승용차 못지않게 상용화를 빠르게 추진한 자율주행 차량이 있다. 바로 물건을 배송하는 딜리버리 차량들이다. 우리는 그동안 이미 상용화한 자율주행 배송 차량들을 소개한 바 있다. 식료품을 가정에 배달하는 '뉴로(NURO)'와 '로보마트(Robomart)'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출처: Gatik

지금까지 상용화된 자율주행 배송 차량들은 대부분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라스트 마일(Last-mile)' 딜리버리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고객이 아닌 기업과 기업간의 물류, 이른바 '미들 마일(Middle-mile)' 딜리버리 서비스를 개시한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미국 팔로 알토에 위치한 자율주행 물류 스타트업 '개틱(Gatik)'이 그 주인공이다. 개틱은 다른 자율주행 배송 차량들과 달리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오직 대형 물류센터에서 소매점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B2B 물류만을 취급한다. 

출처: Gatik

미들 마일(Middle-mile) 딜리버리 시장을 개척한 개틱!

개틱이 제공하는 자율주행 트럭은 박스형의 화물 탑재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박스 내부는 냉동 또는 냉장용 식료품 등 상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온도 조절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완전 무인 자동차가 아니라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운전자가 함께 탑승한다.


이미 개틱은 미국 최대 오프라인 물류 기업 월마트와 제휴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캐나다의 대형 식료품 체인 기업인 로블로(Loblow)와 제휴를 맺고 내년 1월부터 토론토에 5대의 차량을 투입해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출처: Gatik

개틱은 마이크로배송센터(Micro distribution center·MDC) 또는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많은 물류기업들이 마이크로풀필먼트 센터를 위한 창고 자동화에 주력하고 있는데, 개틱은 도로 물류(on-road logistics)의 자동화를 추진해 기업들의 미들 마일 배송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개틱은 긍극적으로 자율주행 차량에 운전자 탑승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운송 경로를 단순화해 반복적으로 주행이 이뤄지는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치열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가 아닌 블루오션과 같은 미들 마일 배송의 자동화 서비스를 개척하고 있는 개틱의 활약상을 계속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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