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동차를 전기차로 개조해주는 회사 '트랜지션 원'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4시간 만에 바꿔준다고?
아직도 대다수의 자동차는 주유소에서 휘발유, 경유, 가스 등의 연료를 주입해서 타야만 한다. 누구나 친환경 자동차로 알려진 전기차와 수소차를 타고 싶지만 차량 가격과 충전소 인프라 문제로 선뜻 갈아 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의 전기차 개조 서비스를 출시한 스타트업 '트랜지션 원(Transition One)'은 전기자동차 완성차를 판매하는 대신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론칭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랜지션 원은 기존 차량에서 내연기관을 제거하고 배터리와 전기 모터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기존 차량을 전기차로 만들어준다. 놀랍게도 이 모든 프로세스가 불과 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그렇다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 트랜지션 원은 전체 전환 비용이 4,820 유로(약 638만원)가 들며, 프랑스 정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후 인센티브를 받으면 3,120 유로(약 413만원)만 지불하면 된다고 한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줄이고, 전기차의 수를 늘리다!
현재 트랜지션 원은 르노, 폭스바겐, 푸조, 시트로엥, 토요타, 미니 등 자동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소형차를 중심으로 전기차로 개조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트랜지션 원의 전기차 개조 서비스가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이유는 바로 기존에 타던 내연기관 자동차의 수를 감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동차의 수는 오히려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존 자동차가 내뿜는 탄소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랜지션 원을 통해 탄생한 전기차는 기존 차량이 1만 KM당 1톤씩 배출하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지금 현재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차로 갈아타고 싶다면 아마도 트랜지션 원을 통해 기존 자동차를 전기차로 개조해서 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트랜지션 원과 같이 전기차 개조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