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보다 맛있다는 독일의 국민콜라 '프릿츠콜라'

조회수 2020. 10. 26. 17: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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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아성에 도전해 콜라 시장 2위를 달성한 독일 콜라! Fritz-Kola
출처: fitz-kola

코카콜라보다 더 맛있는 콜라가 있다?

독일에서는 코카콜라 만큼 잘 팔리는 콜라가 있다. 전 세계 콜라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펩시'가 아닌가 싶지만, 현재 독일 콜라 시장에서 압도적인 2위를 수성하고 있는 '프릿츠 콜라(fritz-kola)'가 그 주인공이다.


프릿츠 콜라는 2003년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미르코 울프 위거트와 로렌츠 햄플이 대학 기숙사에서 냉동피자와 콜라를 두고 사업구상을 하던 중 코카콜라보다 훨씬 더 나은 콜라를 만들어보자는 당찬 생각으로 시작한 기업이다. 

출처: fitz-kola

자본금 7천 유로로 사업을 시작해 콜라 만드는 법을 구글링을 통해 하나 하나 배웠고, 원료를 구하기 위해 전국 약국을 돌아다녔으며, 맥주 양조장을 빌려 콜라를 만들어낸 이들의 당찬 도전은 2015년 매출 740만 유로를 넘어서더니, 2019년엔 독일에서만 한 해 7,100만 개를 판매해 7,400만 개를 판 코카콜라와 거의 비등한 경쟁 업체로 성장했다.


어느 나라보다 경쟁이 치열한 유럽 콜라 시장에서 프릿츠 콜라가 펩시를 이기고 코카콜라와 비교되는 경쟁회사로 성장한 비결은 무엇이 있을까?

출처: fitz-kola

어른들을 위한 더 맛있는 콜라, 프릿츠 콜라!

먼저 프릿츠 콜라는 어떻게 하면 코카콜라나 펩시 만큼 맛있는 콜라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보다 이전 콜라들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콜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탄생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콜라는 설탕 덩어리라는 인식이 깊숙히 박혀 있다. 프릿츠 콜라는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레몬즙을 베이스로 하여 단맛은 줄이고 청량감을 높이는 데 집중했고, '어른들을 위한 콜라'라는 컨셉답게 카페인을 기존 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또한 맛을 내는 원료 대부분을 천연원료로 대체해 '비건 콜라'를 표방했다. 

출처: fitz-kola

프릿츠 콜라는 유통 과정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했다. 기존 콜라들처럼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소매점에 납품하는 대신 독립된 술집이나 바, 레스토랑 등을 목표로 삼고 직접 밴을 이용해 납품했다. 현재는 슈퍼마켓, 카페 등 유통망을 확장해 코카콜라와 대등한 물량을 유통하는 기업이 됐다.


마지막으로 프릿츠 콜라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기존 콜라 업체들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것에 반기를 든 프릿츠 콜라는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병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으며, 유리병을 꽃병이나 스탠드로 재활용하고 음료 박스도 의자로 재활용 하는 친환경 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출처: fitz-kola

프릿츠 콜라는 코카콜라와 펩시라는 거대한 양대 산맥이 존재하는 콜라 시장에서도 이렇게 차별화된 맛과 고객 가치를 통해 틈새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 프릿츠 콜라가 콜라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진출하고 앞으로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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