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마스크'
제목코로나 19 펜데믹으로 더욱 증가한 플라스틱 폐기물들!을 입력하세요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뜻밖의 문제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바로 일회용으로 착용하는 개인보호 장비(PPE)의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 오염의 문제다. 특히 장갑, 보호복 등에 주로 사용되는 웨어러블 플라스틱 폐기물의 증가 속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특이한 주름으로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춰 옷도 함께 성장하는 옷을 출시해 유명해진 신생 기업 '쁘띠플라이(Petit Pli)'는 이런 웨어러블 플라스틱 폐기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친환경 마스크를 출시했다.
놀랍게도 쁘띠플라이가 출시한 친환경 마스크의 소재는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만든 것으로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닌 계속 빨아서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다. 마스크의 이름은 '베타 마스크(Beta MSK)'로 붙여졌다.
쁘띠플라이의 창업자 '라이언 마리오 야신(Ryan Mario Yasin)'은 "450년 이상 바다에서 분해되지 않고 쌓여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베타 마스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유의 주름 시스템으로 얼굴 형상에 맞춰 감싸주다!
베타 마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패브릭에 있다. 폴리에스터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섭씨 30도의 물로 세탁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베타 마스크의 또 다른 특징은 쁘띠플라이가 개발한 특유의 기하학적인 주름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 주름 덕분에 마스크는 코와 턱 아래로 이어지는 얼굴 형상에 따라 펼쳐져 감싸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베타 마스크는 두 겹의 패브릭의 결합으로 주머니가 장착되어 있어 일회용 필터를 삽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를 통해 마스크 필터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현재 베타 마스크는 4가지 색상(Luna Blue, Neptune Blue, Mars Red, and Aurora Green)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쁘띠플라이와 같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들이 더욱 많이 개발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