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제어하는 스마트 신호등 '노트래픽'
교통 상황을 분석해 신호등을 최적화는 AI 시스템!
도로의 교통 상황에 따라 신호등도 자동으로 바뀌면 어떨까? 물론 현재 지하에 매설된 센서로 자동차를 단순히 금속 탐지기처럼 감지하는 유도 루프 교통 탐지기(Inductive-loop traffic detectors) 기술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기술이라면 완벽하게 구현이 가능하다.
이스라엘의 탈 크레이슬러(Tal Kreisler), 오 셀라(Or Sela), 우리엘 카츠(Uriel Katz) 등 세 명이 공동 설립한 AI 스타트업 '노트래픽(NoTraffic)'은 교차로에서 인공지능(AI) 센서를 사용하여 다양한 교통 상황을 분석해 신호등을 최적화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 노트래픽은 AI 센서가 탑재된 신호등 시스템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 신호등은 일반 타이머식 신호 전환과 달리 AI가 센서에서 얻은 실시간 교통량 정보를 신호등에 즉각 반영한다. 결국 트래픽이 혼잡한 교차로에서는 이전보다 자동차 통행 시간을 40%까지 절감시킬 수 있다.
도시 전체 교통량 극대화, 더 효율적인 신호체계 구축!
노트래픽의 이 시스템은 엣지 AI를 적용하여 자동차, 버스, 트럭, 자전거 및 보행자를 포함한 모든 도로 사용자를 감지하고 분류한다. 처리된 데이터는 대부분의 교차로에 이미 존재하는 교통 신호 제어 캐비닛에 설치된 최적화 엔진으로 전송된다.
센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버스, 보행자 등 다양한 개체 이동 상태를 감지하고 시스템은 보통 트래픽 뿐 아니라 긴급 차량에 대한 대응과 교통신호 우선 시스템, 보행자 우선 등 우선 신호제어 시스템도 연계해 도시 전체 교통량을 극대화하면서 상황별 효율적인 신호 체계를 만들어낸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 젯슨 플랫폼 과 GPU 가속 프레임 워크를 사용해 구축했으며, 머신비전과 레이더를 융합하여 초당 약 15회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 데이터는 개별 교차로와 신호등을 최적화하고 관리하는 데 대역폭을 절약하고 대기 시간을 줄여 스스로 빠른 계산을 수행한다.
특히 실시간 분석 기능은 차량 간 충돌 예측과 같은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센서 유닛이 차량의 속도, 가속 및 방향을 계산해 충돌할 가능성을 예측한다. 또 차량을 분류하는 센서의 기능을 통해 특정 도로에서 보행자와 차량 통행 등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도 있다.
AI 신호등 시스템은 분명 도시의 도로 혼잡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따라서 도로를 넓히거나 우회도로를 만드는 등의 많은 예산을 줄여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노트래픽의 신호등의 활약상을 계속 지켜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