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투명한 솔라패널' 윈도우가 출시된다!

조회수 2020. 9. 9. 08: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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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멕시코 기반의 솔라패널 전문기업 'UbiQD'의 투명한 솔라패널
출처: UbiQD

세계 최초의 투명한 솔라패널 창문의 탄생!

그동안 우리는 투명한 솔라패널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을 종종 소개해왔다. 독일 에인트호벤 공과대학의 솔라패널 'LSC(luminescent solar concentrators)', 일론 머스크의 솔라시티가 출시한 솔라패널 '솔라 루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민병권 박사 연구팀의 'CIGS 태양전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물론 이들 기술은 아직 상용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기술적 난관들과 에너지 효율성 그리고 비용 등의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출처: UbiQD

최근 뉴멕시코 기반의 솔라패널 전문기업 '유비큐디(UbiQD)'는 세계 최초의 투명한 솔라패널 상용화 기술을 소개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유비큐디가 개발한 투명한 솔라패널은 세계 최초로 윈도우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빌딩이나 건물에 달린 창문이 전기를 생산하는 도구로 사용된다는 것을 상상해보기 바란다. 이 얼마나 놀랍고 혁신적인 기술이 아니겠는가.

출처: UbiQD

빛을 흡수해 다시 적외선으로 방출하는 퀀텀닷 기술!

유비큐디의 투명한 솔라패널은 '퀀텀닷(Quantum Dots, QD)'으로 불리는 양자점 기술로 탄생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투명한 솔라패널을 유비큐디는 '발광 태양 집중(Luminescent Solar Concentration, LSC)' 패널이라고 부른다. 최초의 LSC 패널은 2013년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탄생했다.

출처: UbiQD

퀀텀닷 기술은 빛을 조작할 수 있는 매우 작은 나노 입자를 말한다. 투명 패널 내에 투과된 빛이 분산되어 나노 크기의 양자점들에 의해 흡수되고 다시 적외선으로 재방출되어 패널 가장자리에 있는 태양전지에 에너지가 저장되는 개념이다.


유비큐디의 투명 솔라패널은 태양 빛의 약 8.1%를 사용하는 놀라운 효율성을 가졌는데, 이는 기존 2~3% 정도의 효율에 비해 4배 정도가 더 뛰어난 것이다. 아직 자동차 필름과 유사하게 43.3% 투명도를 가진 패널을 개발했는데, 앞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투명한 솔라패널도 곧 개발될 전망이다.

출처: UbiQD

유비큐디의 LSC 패널 윈도우가 건물에 설치된다면 이제 건물들은 햇빛의 투과량을 적절히 조절해 실내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여분의 태양광으로 전기도 생산해내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앞으로 유비큐디의 행보를 계속 주목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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