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실행도 이젠 '인공지능'에게 맡겨라!

조회수 2020. 8. 12. 08: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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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로 온라인 광고를 실행하는 회사 '퍼사도(Persado)'
출처: Persado

생활 속 깊숙히 파고들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인공지능이 이제 우리 일상 속에 조금씩 파고들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람들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인공지능 챗봇을 탑재한 앱들이 사람들을 상담해주고 있으며, 몇몇 가전들은 인공지능 기술로 사람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작동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은 어떤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아마도 인공지능 기술은 머지않아 전 산업 분야에 깊숙히 파고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지어 인간이 하는 일 중 상당수를 인공지능이 대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가 디스플레이광고와 이메일 카피에 AI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이메일이나 브라우저 위 배너에 광고 카피를 생성하기 위해 한 스타트업과 5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출처: Persado

이 회사는 인공지능 기술로 마케팅을 실행하는 미국 벤처기업 '퍼사도(Persado)'이다. 퍼사도는 기계학습과 자연언어처리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 행동을 고무시키는 광고 메시지를 생성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기업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퍼사도의 이 시스템은 '인지적 콘텐츠 플랫폼(Cognitive Content Platform)'이라 부르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를 생성한다. 이렇게 생성된 콘텐츠는 주로 웹사이트나 이메일, 페이스북 등 SNS 광고에 삽입되는 캠페인 메시지로 사용되고 있다.


출처: Persado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 2배 이상의 광고 효과!

퍼사도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만든 카피로 광고할 경우 인간이 만든 광고보다 대체로 클릭 비율이 높았고, 2배 이상의 클릭률을 기록한 광고 캠페인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퍼사도는 ‘퍼사도 엔터프라이즈(Persado Enterprise)’와 ‘퍼사도 고(Persado Go)’라는 서비스 상품을 제공 중인다. 퍼사도 엔터프라이즈는 풀 스펙의 플랫폼이며, 퍼사도 고는 기능을 보다 단순화 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출처: Persado

최근에 퍼사도는 검증된 파트너사에 한해 인공지능 시스템을 기업의 내부 시스템과 통합하는 ‘퍼사도 커넥트(Persado Connect)’를 출시했는데, 페이스북, 어도비, 오라클, 세일즈포스닷컴, 더블클릭 등 유수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그럼 사람과 인공지능이 만든 광고 카피는 어떻게 다를까? 여행사 광고 캠페인 실제 사례를 보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여행사 마케터는 보통 '기간 한정, 저렴한 항공편 지금 예약하세요'와 같은 광고 메시지를 내보내지만, 퍼사도는 ‘나 자신에게 일생에 남을 여행을 선물해 보세요. 지금 출발할까요'와 같은 카피를 만들어 냈다.

출처: Persado

현재 퍼사도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트라이프, 버라이즌, 씨티은행 등 100여 개 기업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광고 서비스를 통해 대략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증대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4월 골드만삭스로부터 3천만 달러를 투자 받은 퍼사도는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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