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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공기청정기에는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자연분해가 불가능한 헤파필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유리섬유와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진 이 헤파필터는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소기의 목적이 무색하리만큼 지구 환경에 해를 주는 물건이죠.
실제로 미국에서만 6개월마다 4천 톤, 1년에 약 8천 톤의 헤파필터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폐기물들은 재사용이 불가능하고 자연분해가 안되어 결국 우리 지구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공기청정기 스타트업 '브리브(Briiv)'는 최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세상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친환경 공기청정기를 출시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브리브는 앞서 문제가 된 헤파필터를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천연 소재로 대체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하는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는데요.
플라스틱 덩어리가 아니라 마치 유리 안에 식물을 키우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브리브는 집안 어느 곳에서든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러운 완벽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이끼, 숯(활성탄), 코코넛 껍질 그리고 양모의 미세 구조를 이용한 4단계의 천연 필터를 탑재한 브리브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세균과 알레르기 항원까지 여과가 가능한데요. 실제로 이 천연 필터는 4x4 제곱미터의 방에서 30분 내에 유해한 독소와 미세먼지들을 완벽하게 제거했습니다.
브리브를 설계한 디자이너 'Sean Sykes'는 "브리브 공기청정기는 100% 생분해 필터를 가지고 있으며, 90% 지속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져 있다"며 "3~4개월 내에 자연분해로 퇴비가 되어 폐기물 제로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브리브의 이사 'James Whitfield'는 "우리는 가장 효율적이고 재생 가능한 천연 필터를 개발하는데 많은 투자를 진행한 끝에 완벽한 조합을 찾을 수 있었다"며 "NASA가 우주용으로 개발한 Astino Wool 필터에 우리 만의 기술을 더해 더욱 완벽한 천연 필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브리브는 공기청정기의 필터도 친환경적인 소재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는데요. 자연에서 그 해답을 찾은 브리브처럼 앞으로 국내에서도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적인 필터들이 많이 개발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