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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털을 꽃으로 대체한 친환경 '비건패딩' 탄생!

조회수 2019. 12. 10. 08: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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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션의 선두주자 판게아(PANGAIA)가 개발한 '플라워다운' 패딩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착한 패딩'의 탄생!
출처: PANGAIA

겨울이 오면 사람들은 보온을 위해 어김없이 두꺼운 다운점퍼를 입습니다. 그런데 이 패딩점퍼들이 요즘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점퍼 속을 채우는 털 때문인데요. 동물의 털을 얻는 과정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동물학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문제 크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동물 복지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이제는 지속 가능하고 보다 윤리적인 패션 상품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탈모피 운동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동물의 털 대신 이불, 베개 등 재생 가능한 침구류의 충전재를 재가공해 사용하는 '착한 패딩'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처: PANGAIA

국내에서는 '윤리적 다운 인증(Responsible Down Standard·RDS)'을 받은 패딩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RDS는 노스페이스가 2014년 미국 비영리단체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와 친환경 인증 업체인 컨트롤유니온 등과 함께 만든 제도다.


다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거위나 오리를 학대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고려한 '착한 다운 제품'에만 인증을 부여하고 있는데요. 살아 있는 상태에서 깃털(우모)을 채취하거나 강제 급식 등 동물 학대와 관련된 행위를 하지 않은 원재료만 가공한다는 것을 인증한 것입니다.

야생화를 건조해 패딩의 충전재로 사용했어요!
출처: PANGAIA

한편, 친환경 소재의 아이템으로 잘 알려진 패션 브랜드 판게아(PANGAIA)는 '플라워다운(FLWRDWN)' 패딩을 출시해 화제인데요. 놀랍게도 플라워다운은 동물의 털 대신 야생화를 사용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패딩점퍼는 야생화를 건조해 만든 소재와 토양 속 박테리아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바이오폴리머(Aerogel Biopolymer), 그리고 에어로겔(Aerogel) 등을 조합해 패딩의 충전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알려진 에어로겔은 단열성이 뛰어나 의류뿐만 아니라 건축 분야에서도 주목받는 소재인데요.

출처: PANGAIA

플라워다운의 충전재는 요즘 유행하는 비건(Vegan) 소재일 뿐만 아니라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장재와 라이닝 등에는 아직 재활용 나일론과 폴리에스터를 쓰고 있으므로 플라스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의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플라워다운 컬렉션은 모자가 달린 숏패딩 재킷과 롱패딩 재킷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숏패딩 재킷은 블랙과 화이트, 롱패딩 재킷은 네이비 컬러로 제작됐으며, 롱패딩 재킷의 경우 소매 부분에 지퍼가 적용되어 베스트처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플라워다운 재킷은 현재 판게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프리오더를 진행 중입니다. 가격은 숏패딩 재킷은 550달러, 롱패딩 재킷은 750달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PANGAIA

판게아는 지난 10여 년간 이탈리아 연구 개발 센터에서 친환경 소재에 관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플라스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100% 친환경 소재의 의류가 탄생할 그날을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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