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차량을 공유해 성공한 스타트업 '튜로'

조회수 2019. 12. 2. 08: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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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미국에서 설립한 개인 차량 공유 스타트업
개인 소유 차량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
출처: TURO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지금 차량 공유 업체들과 기존 택시 사업자들간의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혁신적인 서비스로 국민의 선택권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입장과 불법을 규제해 기존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 충돌한 것인데요.


차량 공유 서비스는 해외에서 먼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우버, 리프트, 그랩등이 대표적인데요. 물론 국내에서도 쏘카, 타다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죠. 최근 쏘카는 쏘카 페어링이라는 서비스를 추가해 개인 소유의 차량을 공유하는 서비스까지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출처: TURO

사실 쏘카 페어링 서비스의 원조는 2010년 미국에서 설립한 개인 차량 공유 스타트업 '튜로(TURO)'가 원조입니다. 쏘카 페어링 서비스처럼 튜로의 차량 공유는 개인 소유의 차량과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진정한 의미의 차량 공유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초기에는 렌트카 업체에서 차를 빌리는 것처럼 차량 소유주가 사용자에게 차를 직접 전달하고 다시 반납하는 과정이 꼭 필요했는데요. 이런 번거로운 과정 때문에 튜로는 우버나 리프트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었습니다. 

출처: TURO
디지털 혁신으로 차량 공유를 비대면 서비스로!

튜로의 차량 이용료는 차량의 소유주가 결정하게 되어 있는데요. 초기에는 비교 대상이 많이 없어서 렌트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차량 소유주들 간의 경쟁으로 일반 렌트카보다 평균 50% 정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 소유주들은 월 평균 12회 정도 차량을 공유하고 있으며, 차주는 평균 550달러 수준의 월수입을 거두고 있습니다. 

출처: TURO

그런데 2018년부터 튜로는 모든 서비스 과정을 디지털화했습니다. GPS로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고, 차키 대신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게 해 차량 소유주와 사용자가 직접 대면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런 디지털 혁신 덕분에 튜로는 2018년에 2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9년 상반기에 등록 차량 수 40만 대, 이용자 수 1천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에 기업가치 1억 달러를 넘어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라서게 됐습니다.

출처: TURO

사실 자동차는 대부분의 시간을 주차장에서 보냅니다. 도로에서 이동하고 있는 자동차보다 사용하고 있지 않은 자동차가 대부분인데요. 이런 유휴 자원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공유 경제를 창출하는 것이 아닐까요? 국내에서도 튜로, 쏘카 페어링과 같은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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