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여성들이 즐겨입는 정장 '아르젠트'

조회수 2019. 9. 20. 07: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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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을 타겟으로 성공한 여성정장 스타트업 'Argent'
워싱턴 정가와 실리콘밸리를 강타한 여성정장
출처: Argent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즐겨 입는 정장이 하나 있는데요. 물론 유명한 디자이너가 제작했거나 유명 브랜드의 정장을 떠올리겠지만, 이제 창업한지 3년 밖에 안 된 스타트업의 제품이라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워싱턴 정가와 실리콘밸리에서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정장 브랜드 '아르젠트(Argent)'입니다. 최근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도 이 스타트업에 400만 달러를 투자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는데요. 아르젠트의 인기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출처: Argent
아르젠트는 '일할 때 가장 편한 여성정장'이라는 미션 하에 모든 정장을 디자인하기로 유명합니다. 실리콘밸리 IT 출신인 아르젠트 공동창업자 '살리 크리스테슨'은 직장인 여성들이 즐겨 입는 정장이 일할 때 오히려 불편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아르젠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일하는 여성들에게 정장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직장인들이 휴대해야 할 것들을 담을 수 있는 포켓이 너무 부족하고, 너무 딱 달라 붙거나 구김의 문제 때문에 팔을 걷어 붙일 수가 없습니다.
일할 때 가장 편한 여성정장을 만들었어요!
출처: Argent
그래서 아르젠트는 먼저 다림질이나 드라이클리닝을 자주 안 해도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소재를 사용해 정장을 만들었습니다. 폴리에스테르 비중이 높고 비스코스나 엘라스테인 등 내구성이 높은 소재를 주로 사용했죠.

그리고 스마트폰, 지갑, 출입증, 카드, 펜 등을 휴대할 수 있도록 정장 안쪽에 다양한 사이즈의 포켓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포켓은 폰을 꺼내지 않고도 터치가 가능하도록 반투명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출처: Argent
아르젠트의 매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데요. 옷을 뒤집어 입어도 되는 리버서블 블레이저 정장이 베스트 셀러에 등극한 것을 보면 한 벌로 두 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직장인들의 실용적인 측면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검정, 네이비 등 어두운 컬러가 많은 정장에 초록, 파랑, 핑크 등 밝은 컬러를 적용하거나 두 가지 색을 섞은 크로스오버 컬러 정장을 출시하고 있는 것도 아르젠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Argent
현재 아르젠트의 정장은 200~400달러의 비교적 중저가로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들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전통적인 여성정장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직장인 여성들의 현실적인 불편함을 해결해 사랑을 받고 있는 아르젠트의 행보를 계속 지켜봐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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