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식물로 만든 지속 가능한 '비건 티셔츠'

조회수 2019. 8. 26. 09: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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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조류로 만들어 자연에서 분해되는 티셔츠
쓰레기로 버려져 땅 속에 매립되는 직물들
출처: VOLLEBAK
이제 우리에게 플라스틱의 환경적 위험성은 어느 정도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옷(패브릭)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요. 우선 옷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수 많은 물과 이를 통해 탄생하는 오염수의 심각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고, 다음으로 옷이 재활용되지 않고 쓰레기로 버려져 매립되는 것의 환경적 문제를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국(United State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1천5백만 톤의 직물이 매립지에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매립 폐기물의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 직물에는 합성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분해되는 데 최소 수백 년이 걸린다는 것이죠.
출처: VOLLEBAK
최근 옷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영국의 아웃도어 의류 제조업체인 '볼레백(Vollebak)'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생분해 티셔츠 일명 '비건 티셔츠(Vegan T-shirt)'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목재 펄프로 만들어 12주 후에 생분해되요!
출처: VOLLEBAK
볼레백의 비건 티셔츠는 FSC(Forestry Stewardship Council)와 세계 최대 산림인증시스템(PEFC)에서 지속 가능한 것으로 인증한 유칼립투스, 너도밤나무 등의 목재 펄프로 만들어지는데요.

놀랍게도 자연 상태에서 12주 후에 생분해가 되기 때문에 땅에 묻어 퇴비화가 가능하고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출처: VOLLEBAK
또한 티셔츠 전면에 적용한 인쇄용 염료는 화학 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조류로 만든 녹색 분말에 수성 바인더를 혼합한 조류 잉크를 사용했는데요.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어 색이 매일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땅에서 탄생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 섭리가 아닐까요? 그런 측면에서 100% 식물로 만든 것들은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도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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