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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도 실험실에서 만든다! '옴니포크'

조회수 2019. 8. 12. 07: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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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본사를 둔 중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OmniPork'
중국에서 탄생한 돼지고기 인공육 스타트업!
출처: OmniPork
2019년 5월 2일은 '비욘드 미트'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날이며, 동시에 첫 번째 날 주가가 163%나 뛰어 2000년 이후 나스닥 상장 최고의 기록을 세운 날이다. 참고로 비욘드 미트는 100% 식물성 햄버거 패티를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처럼 비욘드 미트와 같이 인공육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들이 푸드테크 산업을 주름잡고 있다. 참고로 인공육은 가공된 식물성 단백질이나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재현한 대체 식품을 말한다.
출처: OmniPork
그동안 우리는 '인공육'이라고 하면 미국을 먼저 떠올렸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육 관련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홍콩에 본사를 둔 '옴니포크(OmniPork)'라는 푸드테크 기업이 그 주인공이다.

옴니포크는 버섯과 콩을 원료로 인공 돼지고기를 만드는 기업이다. 옴니포크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돼지고기 소비가 가장 많다는 것에 주목해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 대체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출처: OmniPork
고기 맛은 그대로, 훨씬 더 건강한 돼지고기!

옴니포크의 인공육은 돼지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자랑하지만 지방은 86%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한편, 칼슘은 2.6배가 더 함유된 매우 건강한 고기식품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출처: OmniPork
옴니포크는 2018년 4월에 홍콩에 레스토랑을 열고 실제 자사 제품으로 요리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에서는 인공육 자체를 100g당 15달러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에 중국 양돈업계가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타격을 입은 이후 2019년 5월부터 돼지 가격이 30% 이상 급상승하면서부터 돼지고기 대체식품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출처: OmniPork
중국은 한 해 5,500만 톤의 돼지를 소비하는 세계 최고의 돼지고기 소비국가이다. 이들의 돼지고기 소비량의 1/10만이라도 인공육으로 대체될 수 있다면 아마도 그만큼 양돈 농가도 감소할 수 있을 것이다.

양돈 농가의 감소는 결국 지금보다 더 좋은 지구 환경으로의 회복을 의미하기 때문에 인공육은 지구와 인류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매우 친환경적이고 매우 지속 가능한 기술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인공육을 만드는 푸드테크 기업들이 꼭 탄생하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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