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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하다! 비누로 만든 '샴푸 용기'

영국 런던의 디자이너 미주(Mi Zhou)의 용기 디자인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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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줄거야
공공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플라스틱 용기들

"나는 플라스틱을 사랑합니다. 나는 플라스틱처럼 되고 싶어요."라고 앤디 워홀은 말한 적 있습니다. 그에게 플라스틱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동시대 자유로움의 상징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앤디 워홀이 그토록 예찬했던 플라스틱이 지금은 전세계 공공의 골칫덩어리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수천 년에 걸쳐 분해가 잘 안되다 보니 이곳저곳 쌓여있는 플라스틱으로 인해 갈수록 환경파괴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플라스틱 용기 없이 판매가 불가능한 샴푸나 액체세제 같은 상품들의 판매량을 생각해보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를 대체할 소재가 시급한 상황이죠.

영국 런던의 디자이너 미주(Mi Zhou)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19'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기막힌 아이디어를 공개했습니다. 그녀가 개발한 것은 플라스틱 대신 비누를 주재료로 하여 제작한 세면용품을 담는 용기였습니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용기 디자인의 혁신!

비누로 만들어진 용기는 내용물을 사용하고 난 뒤 쓰레기통에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비누로 만든 이 용기는 한 개의 비누처럼 쓰면 됩니다. 그리고 빨래나 청소에 모두 사용한 뒤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커녕 플라스틱 찌꺼기조차 남지 않고 완전히 사라집니다.

패키지의 진화가 플라스틱 발자국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인데요. ‘제품 디자인의 혁신은 환영받아야 하지만, 만약 회사가 전반적으로 더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혁신은 의미 없는 것’이라는 소피 언윈(스코틀랜드의 사회적 기업인 ‘리메이드 인 에딘버그(Remade in Edinburgh)’의 이사)의 말대로라면,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이 용기 디자인이야말로 진짜 혁신이 아닐까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쉬운 재료를 활용해 제품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패키지가 없는 삶이 가능하지 않다면 쉽게 사라지는 패키지를 쓰자는 발상의 전환이 플라스틱 용기뿐 아니라 다른 부문에도 점차 확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배선영 기자 / dalzak3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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