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을 대체할 '버섯 스티로폼' 탄생!

조회수 2019. 6. 19. 10:5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미국의 친환경 기업 '에코베이티브 디자인'의 친환경 제품들
플라스틱의 일종인 '스티로폼'도 큰 문제입니다
출처: Ecovative Design
혹자는 우리 인류는 비포 플라스틱(BP : Before Plastic) 시대와 애프 터플라스틱(AP : After Plastic) 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인정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지금은 '플라스틱기 시대'가 맞구요.

BP 시절에 인류는 무거운 금속이나 나무로 오래가는 제품을 만들어야 했고, 깨지기 쉬운 유리로 투명한 물건을 생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AP 시절 우리는 BP 시절 발명했던 대부분의 제품들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맙니다. 그 결과로 지금 우리는 환경 재앙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구요.
출처: Ecovative Design
플라스틱의 일종인 스티로폼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다의 스티로폼 부표 때문에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각종 스티로폼 패키지 때문에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되고 있죠.

이제 우리는 바꿔야 합니다. 수많은 플라스틱 중에서 스티로폼만이라도 친환경 재료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미국의 친환경 기업 '에코베이티브 디자인(Ecovative Design)'처럼 말이죠.
출처: Ecovative Design
농업 폐기물에 버섯 균사체를 배양해 만들었어요!

에코베이티브 디자인은 오직 스티로폼을 친환경 재로로 대체하기 위해 탄생한 신생 기업입니다. 이들은 스티로폼을 대체하기 위해 버섯의 균사체를 주목했습니다. 

출처: Ecovative Design
균사체란 버섯이 생존하기 위해 영양을 흡수하는 기관을 일컫는데요. 일반적인 스티로폼이 석유에서 나온 원료를 공장에서 열을 가해 팽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면, 에코베이티브의 버섯 스티로폼은 균사체를 농업 폐기물이나 나무 부스러기에 배양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즉, 균사체가 농업 폐기물들을 섭취하면서 혼합물 사이에 틈을 메워 만드어지는 완충제는 가볍고 튼튼할 뿐만 아니라 불에도 잘 타지 않는데요. 자연 소재를 적용했기 때문에 사용 후에도 그대로 자연 분해가 됩니다.
출처: Ecovative Design
실제로 세계 최고의 가구 브랜드 '이케아'와 PC 제조기업 '델'이 바로 이 회사의 패키징을 활용해 제품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코베이티브 디자인은 패키징뿐 아니라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건축 재료를 대체할 새로운 건축 마감재까지 개발한 상황인데요. 앞으로 전 세계의 스티로폼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에코베이티브 디자인을 주목해주기 바랍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