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ON

미세먼지, 황사, 각종 소음 등이 우리로 하여금 매일 창문을 닫게 합니다. 물론 창문을 연다 해도 주변에 보이는 것은 빌딩들뿐이라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이겠죠. 도시인들은 기분 전환을 위해 눈과 귀와 마음의 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일본에서 개발된 'Atmoph Windows 2'는 세계 1000여 곳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얼핏 보면 커다란 나무 액자처럼 보입니다.

나무 프레임에 둘러싸인 27인치 디스플레이(1920 x 1080)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도시의 거리 풍경 등 1000개 이상의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여 방에서 전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제공되는 영상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직접 촬영한 영상도 연결하여 볼 수 있습니다. 내장 스피커는 진동 타입이어서 폭포 소리처럼 영상과 결합된 사운드를 더욱 실감나게 전달해줍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세 장을 나란히 배치하여 파노라마 영상으로 재생하고,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외부에서 집안의 모습을 확인하거나, 날짜와 날씨, 그리고 구글 캘린더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눈을 속여서라도 쉼을 얻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Atmoph Windows 2'를 벽에 걸어두는 건 어떨까요? 답답한 실내에서 창문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에 온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영상으로 즐기는 디지털 창문인 ' Atmoph Windows 2'는 인디고고 플랫폼에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무려 473,820달러(약 5억6천만원)를 모아 2019년 9월부터 배송될 예정입니다.


배선영 기자 / dalzak3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