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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라? 아니 1달라! '원달러 글래스'

조회수 2019. 5. 27. 08: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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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현지인들이 다양한 안경을 직접 만들어내다!
1달러짜리 안경?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출처: Haus Otto
눈이 침침해지거나 불편해지면 안경을 맞추러 안과나 안경원에 갑니다. 시력이 나빠질수록 일하기 쉽지 않고, 학업에도 지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의 경우 많은 이들에게 안경을 맞추러 가는 일은 그림의 떡입니다. 재정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전문 인력이 부족해서이기도 합니다.
출처: Haus Otto
독일계 디자인 스튜디오인 '하우스오토(Haus Otto)'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1달러짜리 안경(One Dollar Glasses)을 고안했습니다.

1달러 안경(독일어로는 'EinDollarBrille e.V.')은 안경을 필요로 하지만 안경을 구입할 재정이 부족한 전 세계 1억 5천만 명 사람들에게 안경을 제공하고자 설립된 비영리단체와 더불어 하우스오토의 산업디자인팀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산물이죠.
출처: Haus Otto
이 프로젝트는 철사와 같은 값싼 재료를 안경테로 사용하는 등의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단돈 1달러로 안경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1달러 미만의 가격에 스프링강(spring steel), 열수축관, 폴리카보네이트 렌즈와 같은 재료들을 사용해 제대로 된 안경을 만들고자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여 해결책을 찾아낸 것이죠.
개도국 현지인들이 다양한 안경을 직접 만들어내다!
출처: Haus Otto
하우스오토의 프로젝트는 단순히 비용 효율적인 해결책을 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안경을 쓰는 사람은 안경테 디자인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의 안경테를 개발했죠.

그리고 저렴하고 다양한 안경을 현지에서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기술교육을 함께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출처: Haus Otto
안경을 제작할 장비를 제공하고 사람들에게 안경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일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자주성을 증진시키고자 한 것이죠. 결과적으로 이 아이디어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셈이기에 지역 주민들에게 크게 환영받았습니다.

난시나 근시 교정용 안경, 누진 다초점 안경 등 우리는 자신의 눈 상태에 따라 손쉽게 안경을 구하고 자신의 일을 수월하게 지속할 수 있습니다.
출처: Haus Otto
하우스오토의 1달러 안경은 이런 당연한 일상을 지구촌 어디에서나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모두가 주목하는 게 아닐까요?


배선영 기자 / dalzak3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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