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튜브를 없애다! 씹는 치약 '바이트'

조회수 2019. 5. 17. 08: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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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처럼 한 번에 한 알씩 씹고 칫솔질하면 끝!
미세 플라스틱의 공포에 휩싸인 지구
출처: Bite Toothpaste Bits
국내에서 시판되는 천일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뉴스에 기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모두가 원인 제공을 했다는 점인데요.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고 있는 치약, 세정제, 스크럽 등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죠.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면, 우선은 제조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에 플라스틱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ite Toothpaste Bits'는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된 튜브가 없는 치약입니다.
출처: Bite Toothpaste Bits
하루에 평균 3번 이상은 하는 양치질, 1년이면 1,095번을 하게 되는 셈인데요. 양치질을 하는 만큼 버려지는 치약 튜브도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The Kind Lab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치약인 Bite Toothpaste Bits를 개발하였습니다.
출처: Bite Toothpaste Bits
알약처럼 한 번에 한 알씩 씹고 칫솔질하면 끝!
출처: Bite Toothpaste Bits
일반적으로 치약은 튜브에 들어 있어 짜서 사용하지만, Bite Toothpaste Bits는 플라스틱 튜브를 사용하지 않고 낱개로 포장되어 한 알씩 사용합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한데요. 양치질을 할 때, Bite Toothpaste Bits를 입에 넣고 가볍게 씹은 후, 물에 적신 칫솔을 이용해 평소와 똑같이 양치질을 하면 됩니다.

포장재 역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알약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할 때 휴대하기 편하며, 양치질할 때마다 치약 양을 조절할 필요 없이 항상 같은 양의 치약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출처: Bite Toothpaste Bits
Bite Toothpaste Bits는 Mint와 Mint charcoal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한 병에 64개의 치약이 들어있습니다. 병에 든 치약을 다 사용하면 리필용을 구입해 다시 병에 채워 넣을 수 있는데요. 리필용 포장지 역시 100% 생분해성 셀룰로오스로 만들어져, 폐기물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만든 친환경치약, Bite Toothpaste Bits를 통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저 조금만 신경을 써서 소비하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쉬우니까요. 또 다른 발상의 전환을 통해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생활용품은 없는지 고민하게 해주는 기특한 제품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배선영 기자 / dalzak3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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