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용 스프레이'

조회수 2019. 5. 15. 08: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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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생기업 '캠브리지 콥스'가 개발한 '실크 필름' 기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출처: Cambridge Crops
과일을 코팅해서 돈을 버는 스타트업 '어필 사이언스(Apeel Sciences)'를 기억하는지요? 과거에 비전이 소개했던 신생기업인데요. 어필 사이언스는 과일과 야채의 유통기한을 두 배로 늘려주는 '식용 코팅제(Edible Coating)'를 개발해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현재 식용 코팅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전 세계 음식물 쓰레기의 양과 이를 처리하기 위해 드는 천문학적인 사회 비용은 이제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출처: Cambridge Crops
최근 어필 사이언스의 식용 코팅제와 유사한 또 다른 솔루션이 개발돼 화제인데요. 바로 미국 신생기업 '캠브리지 콥스(Cambridge Crops)'가 개발한 '식용 실크 필름(Edible Silk Film)' 기술이 그 주인공입니다.
얇은 코팅 막이 미생물의 성장을 막아줘요!
출처: Cambridge Crops
식용 실크 필름도 식용 코팅제와 유사하게 스프레이 타입으로 음식물에 뿌려 얇은 막을 형성해 코팅시켜주는 기술인데요. 투명해서 눈에 보이지 않고 머리카락보다 얇은 천연 실크 분자의 수용성 용액으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캠브리지 콥스는 실크 필름을 음식에 뿌려 얇은 막이 형성된 것을 확인하였고 이 코팅 막이 미생물 성장을 억제시키는 것을 증명했는데요. 이미 사과, 양상추, 고기, 꽃 등 유통이 되고 있는 식품류에 적용해 유통 기한이 두 배 정도 연장되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출처: Cambridge Crops
캠브리지 콥스의 CEO 아담 베렌스(Adam Behrens)는 "식용 실크 필름은 식품 생산자가 수확한 후 생산 및 가공 작업 중에 뿌려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형태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많은 식품들의 유통기한이 늘어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캠브리지 콥스는 몇몇 투자회사를 통해 130만 달러(약 15억원)를 투자받은 상태이고, 2020년까지 FDA의 승인도 받을 계획인데요. 앞으로 꼭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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