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약을 뽑아 먹다! 3D 프린팅 알약 'FabRx'

조회수 2019. 2. 18. 09: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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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바이오기술(Biotech) 기반의 3D 프린터 전문기업 '팹알엑스'
2015년 미국 식약청(FDA), 3D 프린팅 알약의 판매 승인!
출처: FabRx
2015년 미국 식약청(FDA)이 3D 프린터로 만든 알약을 판매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의료계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는데요. 그러나 현재 3D 프린터로 만든 알약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미비해 보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직 대중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대중화가 되지 않은 이유는 기존의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을 만한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출처: FabRx
그러나 언젠가는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3D 프린터로 약을 제조해서 먹는 시대가 올 것도 같습니다. 이런 미래를 꿈꾸며 실제로 알약을 3D 프린터로 끊임없이 뽑고 있는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영국의 바이오 기술(Biotech) 기반의 3D 프린터 전문기업 '팹알엑스(FabRx)'가 그 주인공입니다.
출처: FabRx
집에서 환자가 스스로 3D 프린터로 약을 뽑아 먹어요

FabRx는 그동안 캔디 사탕을 만들 수 있는 Katjes UK의 3D 프린터(Magic Candy Factory)를 이용해 알약을 프린트해왔는데요. 현재 스페인의 한 병원에서 실제로 약을 만들어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FabRx
이런 혁신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FabRx는 영국의 연구지원 기관인 'Innovate UK'로부터 60만 파운드(약 8.7억원)를 지원받기도 했죠.

FabRx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3D 프린팅 알약은 환자가 스스로 약물을 제조하고 더 저렴하고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약을 복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출처: FabRx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에서 발행하는 처방전이 일반 종이로 된 것이 아닌 3D 프린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디지털 처방전이어야 하고, 환자에게 제공하는 약 원료도 3D 프린터용으로 정량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환자의 약 제조 및 복용에 있어 오남용과 약품의 위변조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들도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FabRx
물론 FabRx도 이런 여러 가지 우려되는 사항을 대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꿈꾸는 세상이 실제로 그려질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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