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전신을 3D로 촬영하는 신개념 '스캐너' 탄생

조회수 2018. 12. 17. 09: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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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진들이 개발
단층이 아닌 3D로 모든 신체 부위를 촬영해요
출처: Explorer - UC Davis
사람의 몸 전체를 3D로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의료 장비가 개발돼 화제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진들이 개발한 '익스플로러(Explorer)'라는 이름의 스캐너가 그 주인공인데요.

익스플로러는 MRI나 CT와 달리 단층 촬영의 개념의 넘어 신체 모든 부분을 3D 영상으로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것이라 할 수 있죠.
출처: Explorer - UC Davis
익스플로러는 이미 잘 알려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 Positron Emission Tomography)'과 'X선 컴퓨터단층촬영(CT)'의 두 가지 이미징 기술을 융합해 만들어졌는데요. 최근 UC 데이비스 연구진은 이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각종 질병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출처: Explorer - UC Davis
익스플로러는 일반 PET 스캔보다 촬영 속도가 훨씬 빠른데요. 전신을 촬영하는데 불과 30초면 충분하죠. 기존 MRI와 같은 장비의 촬영 속도가 30분 정도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구진들은 이 장비가 암을 포함한 각종 질병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데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제 연구진들은 환자의 다리 정맥에 포도당을 주입했을 때 몸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익스플로러로 촬영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출처: Explorer - UC Davis
특히 핵심 연구원인 사이먼 체리 박사는 "익스플로러는 암이 폐나 다른 기관에 전이되었는지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분야 의료진들이 사용하기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익스플로러는 1호기는 2019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설치돼 프로젝트 및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상용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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