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든 친환경 칫솔 'Effa'

조회수 2018. 12. 12. 12: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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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기반의 스타트업이 만든 친환경 '일회용 칫솔'
매일 6톤의 일회용 칫솔이 버려지고 있어요
출처: Effa
이제 많은 국가들이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플라스틱 퇴출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국 등 유럽 선진국들뿐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러나 문제는 이들 대부분의 노력은 플라스틱을 재활용 하거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고 하는데 있습니다. 물론 이런 노력들이 반드시 필요하죠. 그런데 최근에는 기존 플라스틱 제품들을 다른 친환경 제품들로 대체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출처: Effa
최근 우크라이나 기반의 스타트업 Effa는 기존 플라스틱 칫솔을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 칫솔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ffa의 이 칫솔(Brush)은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를 이용해 만들어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Effa가 이 '종이 칫솔'을 만든 이유는 바로 호텔과 항공사 등을 통해 버려지는 1회용 칫솔이 매일 6톤이나 된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Effa는 이 1회용 칫솔만이라도 친환경 칫솔로 바꾸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종이 칫솔을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출처: Effa
사탕수수 종이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었어요

물론 이 Effa 칫솔이 100% 전부 종이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칫솔의 바디 부분(손잡이 부분)을 사탕수수 원료로 만든 종이를 적용해 만들고 플라스틱과 유사한 탄성력과 내구성을 위해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PLA로 코팅을 했죠.

출처: Effa
그렇다고 칫솔모를 기존 플라스틱 그대로 만든 것은 아닙니다. Effa의 칫솔모는 피마자유(Castor Oil)와 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 '나일론4'를 가공해 만들었죠.

그리고 칫솔 패키지도 매우 얇은 친환경 종이로 만들었는데요. 찢어서 사용 후 물에 그냥 버려도 잘 녹아 분해된다고 하니 정말 착한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Effa
Effa 칫솔의 주 고객은 호텔과 항공사 그리고 감옥인데요. 가격은 개당 1달러이며, 최소 5,000개 주문을 해야 배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Effa 칫솔이 지금의 플라스틱 칫솔을 대체할 제품으로 계속 주목 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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