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망을 펼쳐 사람을 구하는 드론 'NET GUARD'

조회수 2018. 11. 9. 14: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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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출신 6명의 학생들이 설계한 '그물망 드론'
빌딩 화재 현장에서 사람을 구출하는 드론이에요
출처: Golden Pin Concept Design Award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내부 사람들은 탈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겪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상구를 찾지 못해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방관들은 빌딩 내부로 직접 들어가 사람을 구하거나 사다리차를 이용해 사람들을 탈출시키고, 빌딩 옥상에 있는 사람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출하기도 합니다.
출처: Golden Pin Concept Design Award
최근 중국 광저우 출신 6명의 학생들은 화재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들이 제시한 방법은 바로 '드론'입니다. '넷가드(Net Guard)'라는 이름의 이 드론이 어떻게 사람을 구출할 수 있는 걸까요?
출처: Golden Pin Concept Design Award
4개의 프로펠러가 분리돼 내부의 그물망을 펼칩니다.

그 비밀은 바로 내부에 탑재된 그물망에 있습니다. 넷가드는 4개의 플로펠러가 달려 있는 일반적인 쿼드롭터 형태의 드론인데요. 놀랍게도 이 프로펠러들이 하늘에서 분리되어 내부의 그물망을 펼칩니다. 

출처: Golden Pin Concept Design Award
이렇게 펼쳐진 그물망 위로 사람이 떨어지면 안전하게 받아 지상까지 이동시킨다는 개념인데요. 과연 이 개념대로 이 드론은 실제로 만들어질 수 있는 걸가요?

많은 전문가들은 넷가드가 이론적으로 그리고 현재 기술 수준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미 사람을 싣고 비행한 '드론 택시'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을 보면 넷가드의 실현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있죠.
출처: Golden Pin Concept Design Award
다만 낙하하는 사람의 위치를 드론이 정확히 포착해 잡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며, 높은 곳에서 낙하할 때 발생하는 엄청난 하중을 드론이 충분히 견딜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넷가드는 '2018 Golden Pin Concept Design Award'에서 올해의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요. 과연 이 넷가드는 실제로 사람을 구하는 드론으로 상용화될 수 있을까요? 중국 디자이너들의 행보를 좀 더 지켜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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