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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의 누수를 찾아내는 '셔틀콕 로봇'

조회수 2018. 10. 23. 12: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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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박사가 세운 스타트업 'WatchTower Robotics'가 개발
매일 20%의 물이 파이프 누수로 사라지고 있어요
출처: WatchTower
인류는 그동안 물을 관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래서 물이 있는 곳에 도시가 세워지고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죠. 그런데 이 물을 완벽하게 통제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닌데요.

아무리 댐을 잘 만들고 상수도 시설을 잘 구축해도 물 관리에 구멍이 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개발도상국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선진국들도 겪고 있는 리얼 스토리이죠.
출처: WatchTower
실제로 영국에서는 매일 30억 리터 이상의 물이 파이프에서 누수되고 있고, 인도 델리에서는 무려 40%의 물이 누수로 손실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물의 10%는 가정에 도착하기 전에 누수되고 있습니다. 미국 토목학회의 보고서에서도 매일 20% 물이 배관 누수에 의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래서 결론은 이런 물의 누수를 찾아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수를 차단하기만 해도 매년 어마어마한 물의 낭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금까지 뾰족한 해법이 없었는데요.
출처: WatchTower
로봇이 파이프 내부를 이동해 누수를 찾아냅니다

최근 MIT 박사 출신의 '유우(You Wu)'가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박사 과정을 졸업한 후 'WatchTower Robotics'라는 스타트업을 세운 그가 제시한 솔루션은 바로 'Lighthouse'라는 이름의 로봇입니다.

출처: WatchTower
배드민턴의 셔틀콕처럼 생긴 이것이 어떻게 물의 누수를 막을 수 있는 것일까요? 원리는 바로 로봇이 파이프 내부를 이동하며 누수가 되는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인데요. 바로 로봇의 깃털 부분(Skirt)에 적용된 센서가 누수 압력을 찾아낼 수 있게 한 것이죠.

놀랍게도 Lighthouse는 누수와 관련해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에 연동해 작동하는데요. 관리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파이프의 누수 위치와 크기 등을 표기한 누수 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WatchTower
Lighthouse는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이미 2018 James Dyson Award에서 미국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8 Environmental Media Association에서도 미래 혁신가상을 획득하였죠.

앞으로 Lighthouse가 실제로 물의 누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WatchTower Robotics의 셔틀콕 로봇의 활약상을 계속 지켜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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