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재를 넷플릭스처럼 보여주는 회사 '펄레고'

조회수 2018. 10. 2. 13: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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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과서 구독 플랫폼 스타트업 'Perlego'의 성공 비결
'교과서계의 스포티파이'로 불리는 스타트업 탄생!
우리나라에서 대학 등록금이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듯 영국에서도 대학생 교육 비용이 국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등록금은 말할 것도 없고, 학생들은 대학 교과서 비용에만 매년 440 파운드(약 64만원) 이상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영국에는 대학 교과서만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영국에서 '교과서계의 스포티파이(Spotify : 미국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로 불리고 있는 스타트업 '펄레고(Perlego)'가 있기 때문인데요.
펄레고는 '대학교 교과서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가 웹과 앱을 통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펄레고는 교과서 즉 도서를 온라인을 통해 스트리밍하고 있는 거죠.

책을 온라인에서 'e-Book' 콘텐츠로 제공하는 회사들과 다른 게 뭐냐구요? 다른 점은 바로 온라인 서점들처럼 단순히 e-Book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처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렴한 회원비로 모든 교과서를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즉, 사용자는 매월 회원비만 내면 e-Book 교과서를 언제든 무료로 볼 수 있죠. 구독료도 매우 저렴한데요. 펄레고의 월 회비는 12 파운드(약 17,400원)입니다.

1년 동안 회비를 내도 144파운드(약 21만원) 밖에 되지 않으니 펄레고 회원들은 비회원 대학생들에 비해 1년에 약 300파운드(약 43만원)을 절약하는 셈이죠.

이미 펄레고는 Oxford University Press, Taylor & Francis, Wiley, Cengage Learning 등 650개 이상의 출판사들과 협약을 맺었는데요. 대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의 교재를 펄레고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e-Book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않은 펄레고는 웹사이트 플랫폼에서 구독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머지않아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펄레고는 엔젤투자자 및 VC를 통해 480만 달러(약 53억원)의 투자 유치도 성공했는데요. 앞으로 음악과 영화뿐 아니라 책 콘텐츠도 스트리밍하는 플랫폼이 국내에서도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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